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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학교 앞 군것질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추억의 간식’

by뉴스1

어린 시절 1000원 지폐 한 장으로 양손과 주머니에 가득 채워주는 마법을 보여준 추억의 간식들. '불량식품'으로 불리며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들로 엄마 몰래 까먹곤 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지나온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켜줄 추억의 간식을 소환해봤다.

‘피카츄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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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 피카츄돈까스© 뉴스1

포켓몬스터 열풍과 함께 학교 앞 문방구에서 고소한 기름 냄새 풍기며 판매됐던 간식. 500원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었다. 돈가스라 하기에는 얇고 퍽퍽했지만 몸통 전체에 발라주는 양념치킨 소스가 계속 입맛을 당겼다. 돈가스의 위쪽부터 먹을지 아래쪽부터 먹을지 항상 고민하게 만들었었다.

‘로만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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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닭강정© 뉴스1

문방구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300원짜리 닭강정. 계산대 위에 닭강정을 팩을 턱하고 얹어놓으면 문방구 사장님이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데워주셨다. 닭고기 살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닭 껍질과 밀가루 튀김뿐인 닭강정이었지만 이쑤시개로 하나씩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쫀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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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씨엔에프 쫀디기© 뉴스1

그냥 먹으면 별맛 없는데 불에 약간 그을려 끝이 까맣게 탄 쫀디기는 유독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고구마 맛, 호박 맛, 옥수수 맛, 설탕 뿌려진 쫀디기까지 종류도 다양해 한참 망설이기도 했다. 기다란 쫀디기 하나 꺼내서 결대로 죽 찢어 친구와 사이좋게 나눠 먹기도

‘밭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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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밭두렁© 뉴스1

오도독 씹어먹는 소리와 함께 짭조롬한 맛으로 중독성이 강했던 밭두렁. 수업 시간에 몰래 먹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뺏기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다. 옥수수를 바삭하게 튀긴 과자인데, 한 봉지 다 먹은 날은 턱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었다. 한 봉지 입에 다 털어놓고 단물만 쏙 빼 먹기도 했다.

‘오부라이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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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라이트롤© 뉴스1

투명 봉지에 테이프처럼 돌돌 말려있어 ‘먹는 테이프’로 알고 있는 이가 더 많을 것 같다. 실제로 테이프처럼 생겼는데, 입에 넣으면 흔적도 없이 금방 스르륵 녹아 사라진다. 친구와 집에 가는 길, 입에 물고 길게 늘어뜨려 길이를 재보기도 하고, 동그랗게 말린 채로 입에 넣어 휘파람을 불기도 했다.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foo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