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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액운 쫓는 팥죽 한 그릇 먹고 왔습니다

by오마이뉴스

남도 화순재래시장의 특별한 팥죽... 코로나19 완화돼 경제 살아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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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팥죽은 설탕을 듬뿍 넣어 달달하게 먹는다. 조찬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전 국민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수백 명이 발생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유명 관광지도 여행자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자영업자는 사상 최대의 적자에 내몰리고 서민들의 생계형 일자리마저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은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한 소비 차원에서 귀신과 액운을 쫒는다는 붉은 색의 팥죽 한 그릇을 먹고 왔다.


남도에서 팥죽을 주문하면 팥칼국수가 나온다. 진한 국물이 대접 가득한 게 정말 푸짐하고 맛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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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썩 물렀거라! 귀신 쫒는 팥죽 한 그릇 기본 상차림이다. 조찬현

화순 장날 찾아간 곳은 화순재래시장 서문 입구에 있는 17년 전통의 팥죽집이다. 이집은 이곳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팥죽 맛집이다. 생생정보와 VJ특공대 등의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다.


남도의 팥죽은 설탕을 듬뿍 넣어 달달하게 먹는다. 그러나 설탕 약간에 소금을 첨가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개인 선호도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적절하게 넣어 먹으면 된다.


팥죽의 주재료는 단백질이 풍부한 곡물 팥이다. 팥에는 식이섬유인 칼슘, 칼륨, 엽산, 비타민 B1, B2 등의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동의보감'은 팥에 대해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차거나 덥지도 않고 평이하고 독이 없는 성질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제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다.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물러가길 소망하며 팥죽 한 그릇을 비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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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마다 장이 열리는 전남 화순 전통 재래시장이다. 조찬현

조찬현 기자(choch1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