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소주는 밥지을때 써라?"...소주의 놀라운 살림 활용법 5가지

남은 소주 한 병이 밥맛 개선부터 얼룩 제거, 튀김 바삭함 유지까지 다양한 살림 활용법으로 변신한다. 현미밥 폴리페놀 증가, 의류 복원, 섬유 탈취 등 소주로 가능한 5가지 생활 팁을 소개한다.

밥부터 세탁까지 다 되는 소주 살림 활용법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제작 이미지 / 픽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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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살림 만능템이다.


알코올이 들어 있어 살균과 탈취에 효과가 크고, 열을 가하면 휘발되기 때문에 음식에도 안전하게 쓸 수 있다. 특히 냉장고 구석에 남은 소주 한 병으로 밥맛을 살리고 옷의 얼룩을 지우는 등 생각도 못한 활용법을 알아보자.

소주의 놀라운 만능 활용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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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미밥 지을 때 소주를 넣으면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진다


소주는 밥을 지을 때 의외의 역할을 한다.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한두 숟가락 넣으면 현미 껍질의 폴리페놀 성분이 더 잘 추출돼 항산화 효과가 높아진다. 또한 소주의 알코올이 현미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밥이 더 고슬고 찰지게 된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도 소주나 약한 주정을 사용했을 때 현미의 폴리페놀과 γ-오리자놀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술맛은 고온에서 휘발되기 때문에 밥에 남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 늘어난 바지 무릎 되돌리기


바지를 오래 입다 보면 무릎 부분이 늘어나 모양이 흐트러진다. 이럴 때는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늘어난 부위에 살짝 뿌린 뒤, 낮은 온도의 다리미로 천천히 다려준다. 소주의 알코올이 섬유 속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면서 천이 수축되고 형태가 복원된다. 물보다 증발 속도가 빨라 마르기도 빠르다. 색이 진한 옷은 변색 우려가 있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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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튀김을 더 바삭하게 만들기


소주는 튀김 반죽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반죽을 만들 때 소주를 한두 스푼 넣으면 튀길 때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 바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알코올이 끓는점이 낮아 튀기는 과정에서 기름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기포가 생기며 튀김옷이 가볍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특히 오징어나 새우튀김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에 효과적이다.



4. 섬유 유연제로 활용하기


소주는 탈취와 살균 효과가 있어 섬유 유연제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헹굼 단계에서 소주를 2~3스푼 넣어주면 빨래 냄새가 말끔히 사라지고 땀 냄새나 곰팡이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알코올이 빨래 속 잔류 세제를 녹여내 섬유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다. 인공 향이 없어 피부 자극이 적고, 세탁 후 냄새가 전혀 남지 않는다. 특히 수건이나 운동복처럼 자주 빨지만 냄새가 남는 의류에 적합하다.



5. 옷에 묻은 볼펜 자국 제거


소주는 볼펜이나 잉크 얼룩 제거에도 탁월하다. 면봉에 소주를 적셔 얼룩 부위를 톡톡 두드리면 잉크의 색소가 알코올에 녹아 나오면서 서서히 옅어진다. 이때 문지르지 말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톡톡 두드리며 닦아내야 번지지 않는다. 이후 미온수로 헹구고 자연건조하면 깨끗이 사라진다.


이현진 hjpick@pickdailynews.com

2025.11.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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