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음료시장도 파고든 대만 버블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건강한 기능을 강조한 웰빙 주스와 함께 대만의 버블티가 인기음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코트라(KORTRA)에 따르면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비교적 가격대는 높지만 맛과 건강을 겸비한 건강 주스를 찾는 현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산층 소비자들의 건강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주스의 당도를 줄이고 건강식 이미지를 부각시킨 웰빙주스 브랜드(Boost Juice Bar, Leafy Greens Cafe, Juice Revolution)들이 생겨나며 경쟁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만 전통 음료로도 잘 알려진 버블티(Bubble Tea)가 인기를 얻고 있다. 처음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동양인들에게 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현지 창업자들이 현지 입맛에 맞는 브랜드(Pop Cafe, Barmotion, Happy Me, BTSO 등)를 출시하며 시장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버블티는 유럽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코트라 관계자는 “숙취해소 음료, 에너지 드링크, 홍삼 등의 자양강장제, 유산균 음료 등 다양한 기능성 음료 제품을 남아공 현지 문화 및 입맛에 맞춰 진출한다면 현지에 있는 한국 식품점뿐만 아니라 대형유통망 입점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아공 통계청 조사결과, 현지 음료시장 중 맥주(36.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탄산음료(13.3%)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대체적으로 비알코올음료인 커피(5.6%)와 차(5.6%)보다는 와인(7.2%)과 위스키(6.5%)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음식점, 식당, 커피전문점 등이 많이 생겨났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유통은 현지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2021.12.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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