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토스 메뉴, 아몬드음료 라면’ 일본의 상품 전략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침체되는 소비동향에서 일본 업체들 기존상품에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편의점 로손의 토마토 샌드위치 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다. 일반적으로 토마토를 샌드위치에 넣으면 토마토의 수분으로 빵이 쉽게 눅눅해진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로손은 종묘회사와 협력해 수분함유량이 낮은 신품종 토마토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한 토마토 샌드위치는 기존 판매 제품보다 토마토를 두껍게 넣어 씹는 맛을 살렸으며,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는 사람을 고려해 빵을 토마토로 대체한 ‘토마토 버거’도 판매를 시작했다.


식품 제조사인 이무라야사에서는 고칼로리 두부제품중 유통기한을 기존의 4배인 180일로 리뉴얼한 제품을 판매중이다. 장기보존이 가능해 요양시설과 가정 등에 비축이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용이해졌다.

아몬드밀크라면(왼쪽), 도우보우 베이코쿠사의 쌀밥(오른쪽)

아몬드밀크라면(왼쪽), 도우보우 베이코쿠사의 쌀밥(오른쪽)

식품 대기업인 에자키글리코사는 자사 판매제품인 아몬드음료를 라면스프에 사용했다. 또한 라면가게와 공동으로 면과 재료에도 아몬드를 넣은 라면을 개발하기도 했다. 글리코사는 아몬드 음료를 이용한 요리 확대를 매출 향상의 하나의 방법으로 보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중이다.



도쿄 시부야에 있는 ‘만치즈’ 가게에서는 도리토스 메뉴를 만들었다. 과자인 ‘도리토스’에 살사소스나 옥수수, 치즈 등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넣어 멕시코음식 ‘도리로코스’처럼 즐기는 트렌드를 아이디어로 삼았다. 테이크 아웃에 용이하고 파티나 이벤트 음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음악 축제나 지역 축제 등에 출점할 계획이다.


냉동 밥을 제조, 판매하는 도우보우 베이코쿠사는 쌀밥 냉동시 수분이 없어져 찰기가 없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얼음 알갱이를 작게 동결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갓 지은 밥과 같은 맛을 낼 수 있게 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업체는 이 같은 제조공정의 효과로 홍콩, 싱가폴의 수출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도시락과 김밥 등 가정용 상품 판매도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orgeous@heraldcorp.com

2023.06.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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