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허리둘레 감소에도 긍정적 효과”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통 아몬드를 식단에 포함하는 성인의 경우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감소에 긍정적 효과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유럽 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영국 정부의 국가식이영양조사(NDNS) 연례보고서(2008~2017년) 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몬드 간식 섭취와 체질량지수(BMI),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이다.

아몬드를 활용한 건강식 도시락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아몬드를 활용한 건강식 도시락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영국 성인 6802명의 식단 일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아몬드 섭취군은 아몬드를 섭취하지 않는 이들에 비해 식단 품질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점수는 지중해 식단 점수(Mediterranean Diet Score, MDS)와 건강 식단 점수(Modified Healthy Diet Score, HDS)를 사용해 평가됐다. 아몬드 섭취군은 단백질, 단일불포화 지방, 오메가-3·6 ,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 C·E, 칼륨, 마그네슘, 인, 철 섭취량이 더 높았다. 반면 트랜스 지방이나 총 탄수화물, 설탕, 나트륨 등의 섭취량은 낮았다.




특히 아몬드 섭취군은 심혈관질환 관련 위험인자 중 하나인 허리둘레와 체질량 지수(BMI)가 아몬드 비 섭취군 대비 낮게 나타났다. 아몬드 섭취군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비 섭취군에 비해 0.8㎏/㎡, 허리둘레는 2.1㎝ 낮았다. 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 협회 한국지사 이사는 “허리둘레는 심혈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로 적정한 허리둘레 유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천연식품 아몬드로 식단의 영양을 높이고 균형잡힌 라이프 스타일 유지에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아몬드 섭취량과 식단 품질 수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두 번째 연구이다. 지난 2016년 연구에서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토대로 아몬드 섭취량과 식단 품질 점수 증가 및 건강 수치 개선 간에 유사한 상관관계를 밝힌 바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2020.07.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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