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리프롬' 식품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이탈리아 시장에서 프리프롬 식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시장에 출시된 1만3153개의 식품 제품은 프리프롬 식품으로 이뤄졌으며, 이탈리아 전체 식품시장의 18.3%으로 파악된다.


현지의 식품 모니터링 매거진(Osservatorio Immagino)에 따르면 프리프롬 식품은 지난 4년 동안 이탈리아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식제품 중에서 가장 큰 매출은 기록했다.

[팜유프리 제품]

[팜유프리 제품]

먼저 팜유 프리 제품은 스낵류, 비스킷 등 부분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통밀 비스킷 및 러스크, 스낵류(팬케이크, 타르트 등), 발라먹는 스프레드 분야에 팜유프리 제품은 소비자에게 널리 선택받는 식품유형이다. 팜유의 포화지방이 혈관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과 더불어 팜유 생산과정에서 파괴되는 열대지역의 삼림문제가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무방부제 제품들은 이탈리아인들의 소비 비중이 높은 햄, 치즈 등에서 널리 출시되고 있으며, 무첨가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질산염, 아질산염 등이 포함된 경화육이 위암을 유발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는 프로슈토 등 햄 소비량이 높은 이탈리아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가공육류, 햄 제조사들은 인공방부제 대신 천연 방부제(로즈마리, 시금치, 샐러리 등 식물성 추출물)를 사용해 모르타델라나 프로슈토 등 전통적인 이탈리아 햄 제품을 제조·발표하고 있다.


저설탕, 무설탕 제품은 음료부터 과자까지 이탈리아 식재료 시장에서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전년대비 더 다양한 설탕 프리프롬 식품이 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설탕 프리프롬 제품은 전년대비 7.6% 성장했다. 2020년 도입 예정이었던 설탕세(완제품의 경우 헥토리터당 10유로 세금 부과) 또한 설탕 프리프롬 제품 개발과 출시를 더욱 촉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설탕세는 경기 회복을 이유로 시행을 연기해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오는 2023년에는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gorgeous@heraldcorp.com

2022.04.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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