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자주 깬다면 ‘영지버섯’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활동량과 햇볕 쬐는 시간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불면증이나 숙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자면서도 자주 깨고, 꿈을 많이 꾸고 있다면 영지버섯에 주목해도 좋다. ‘만년버섯’, ‘불로초’로도 불리는 영지버섯은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면 시간의 연장과 숙면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말린 영지버섯에는 에르고스테롤이 100g당 0.1~0.5g 가량 들어있어 비타민 D 부족으로 생기는 불면증이나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영지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잡아먹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방어체계를 작동하는 신호물질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한다.




가정에서 영지버섯을 활용하려면 버섯 15g에 멥쌀 50g을 넣고 죽을 쑤거나, 버섯 20g에 물 1리터를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된다.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장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보조요법으로 영지버섯을 활용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 상태와 체질에 맞게 섭취 방법과 양을 조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지버섯차 (1일 권장량: 1잔)


재료: 영지버섯 20g, 물 1L


1. 찬 물에 영지버섯을 넣고 함께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약불로 불을 줄인 후 약 30분간 더 끓인다.


(기호에 따라 대추, 감초 등을 곁들여 끓여도 풍미가 좋다.)




■ 영지버섯 죽(1일 권장량: 1그릇)


재료: 불린 영지버섯 15g, 불린 쌀 50g, 물·참기름 적당량


1. 냄비에 불린 쌀을 넣고 참기름을 둘러 충분히 볶는다.


2. 쌀알이 약간 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은근한 불로 끓인다.


3. 불린 영지버섯을 잘게 썰어 넣고 물 양을 조절하며 함께 끓인다.


(쌀을 볶아서 익힐 시간이 없다면 밥을 넣고 끓여도 간편하다)

자료=농촌진흥청




gorgeous@heraldcorp.com

2021.02.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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