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먹어야 맛있는 제철 무화과, 보관법은?

[푸드]by 리얼푸드

제철 무화과, 저장성은 매우 낮아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로 밀봉해 냉장보관

세척시 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무화과는 가을이 제철인 과일중에서도 유난히 화려한 색감과 달콤함을 자랑한다. 단 맛은 강하지만 혈당수치(GI, 음식 섭취후 혈당 상승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가 높지 않으며, 열량( 27㎉/1개)도 낮은 편이다.


영양소 측면에서는 칼슘과 칼륨 함량과 함께 기억력 향상에 좋은 기능성물질인 가바(GABA) 함량도 높다. 특히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고기를 먹은 후 먹게 되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점이 많지만, 무화과의 최대 단점은 바로 보관성이다.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연약해 저장성이 매우 낮은 과일로, 생과로 구입한 후에는 쉽게 물러진다. 이 때문에 말린 무화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년에 한 번 제철을 맛볼수 있는 가을에는 생과로 먹어야 무화과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가을 무화과를 고르려면, 우선 표면에 상처가 없고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것을 선택한다.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하면서 꼭지가 싱싱한지를 살핀다.


세척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씻을 때 물기가 무화과 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보관시에는 무화과를 종이행주(키친타월)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장 보관(1∼5℃)한다. 생과로 먹을 때에는 보통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나 구입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무화과는 브런치 카페에서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단순한 디저트에서 요리 활용도가 높아진 과일이다. 단 맛이 강하고 시지 않아 각종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무화과 소스 찹쌀구이떡이나 무화과 비빔장 칼국수, 무화과 빙수, 무화과 과편 등으로 만들어도 맛있다.


주스나 잼으로 사용할 경우, 자두와 키위, 오렌지, 복숭아, 패션프루트 등 신 맛이 강한 과일을 함께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남은 무화과는 냉동 보관한 뒤, 바나나, 요구르트, 과일주스 등을 함께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gorgeous@heraldcorp.com

2022.10.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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