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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봄철 피로, 간 때문? ③] 간염 예방 위해 단백질ㆍ비타민ㆍ무기질 섭취 필수

by리얼푸드

-만성 간염, 간경변ㆍ간암 물론 사망까지 이르는 질환

-간세포 재생능력 돕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해야


우리나라의 간 질환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사망자 중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1.5명으로 모든 암을 통틀어 2위일 정도로, 간 질환은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따라서 간경변, 간암을 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만성 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영순 인제대 상계백병원 영양부장은 “만성 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식사 요법의 경우 특별히 음식을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 능력을 도와주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간세포의 추가적 손상을 막기 위한 금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 간염을 위한 식사 요법의 원칙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우선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해야 한다. 총 섭취 열량이 부족할 경우 몸 속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규칙적인 세 끼 식사를 통해 개인에 맞는 충분한 열량을 섭취해야 한다. 오심(구역감) 등으로 인한 식욕 저하가 있다면 기호에 맞는 식품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면 된다.


양질의 단백질도 섭취해야 한다.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필요하다.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생선, 살코기, 계란, 두부 등 고단백 식품을 매끼 1~2덩어리(40~100g)정도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간은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는 역할을 하다. 김 부장은 “만성 간염 환자는 대사 이상ㆍ저장 능력 저하로 비타민과 무기질의 필요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면서도 “과량의 과일 섭취는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주는 필수다. 술을 자주 마시는 문화는 간세포에 추가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술의 대사는 간에서 대부분 이뤄지므로 알코올 섭취는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민간 요법도 주의해야 한다. 김 부장은 “간에는 면역세포가 있어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며 “건강보조식품, 민간 요법 등 농축된 특정 식품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다. 간에 좋다고 하는 민간 요법은 대부분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생적인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위생적이지 않은 식품은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을 수 있다. 특히 날것으로 해산물을 먹는 경우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닭가슴살겨자냉채


<재료>

닭가슴살 2조각, 청주 1큰술, 무순 1줌, 당근 4분의 1개, 양파 2분의 1개, 오이 2분의 1개, 방울토마토 8개, 양념장(연겨자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맛술 1큰술, 간장 1큰술).


<만드는 법>

①잡내 제거를 위해 청주 1큰술을 넣어 물을 끓인다.


②끓는 물에 닭가슴살을 완전히 익혀 준다.


③삶은 닭가슴살을 충분히 식혀 결대로 찢어 준비한다.


④야채 재료를 준비한다. 무순은 씻어 물기를 털어 준다. 양파, 당근, 오이는 채 썰어 준비한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갈라 준다.


⑤모든 재료를 섞고, 양념장을 넣어 잘 버무려 준다.


<팁>

겨자의 알싸한 매운맛과 새콤달콤함이 입맛을 살려 준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