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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진화하는 중국 주유소 편의점

by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의 대외개방 정책 및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중국 주유소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유소 편의점의 개념 확장과 운영 형태가변화되면서 새로운 유통 채널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주유소의 발전과 확대는 단순 주유뿐만 아니라 비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소비 현장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주유소의 비석유제품 판매 모델을 구축하고 쇼핑, 식당, 차량 관리 등 기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바로 편의점이다. 주유소 내 편의점 운영을 통해 소비 활동을 진작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형태가 활성화되고 있다. 기존 주유소 내 편의점은 주로 인스턴트 식품, 담배 등을 위주로 판매하는 소규모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품목 다변화와 플랫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유소 복합 상업공간 쉘 셀렉트(Shell Select)

주유소 복합 상업공간 쉘 셀렉트(Shell Select)

주유소 복합 상업공간 쉘 셀렉트(Shell Select)

주유소 복합 상업공간 쉘 셀렉트(Shell Select)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편의점 점포수는 지난 2019년 13.5만개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으며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국유기업 중에서도 석유기업의 편의점 업계 진출이 두드러지는 형태이며,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직영 편의점보다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지난 2017년에는 중국석화가 최초 주유소 내 무인 편의점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징동 등 플랫폼 기업과 합작하여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편의점의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기업 브랜드 편의점의 업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편의점과 연계한 카페와 식당 등 문화시설이 함께 운영되기도 한다. 중국석유는 자체 개발한 카페 체인을 주유소 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높아진 커피 수요를 겨냥, 편의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외국 브랜드 주유소도 변화에 따라가고 있다. 청두에 위치한 쉘(Shell)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쉘 셀렉트'(Shell Select)는 레져존으로 조성된 카페와 식당가, 독특한 컨셉의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다. 기존 주유소의 개념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수입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국유기업이기 때문에 해외 제품에 대한 소싱 비율이 아직은 높지 않고,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스펙트럼에 한계가 있는 점,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유통방식이 온라인 채널 확대로 위협을 받고 있는 점 등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매자들의 수요 다변화에 따른 수입 제품 소싱 증가와 유통 채널의 확장 등 다양한 기회요인이 있으며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새로운 구매방식이 도입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 중국 내 주유소는 “인터넷+주유소+편의점+종합서비스” 개념의 확립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를 유인하는 소비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