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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코로나시대, 계란은 면역력 돕는 7가지 영양소 함유”

by리얼푸드

-계란, 단백질ㆍ비타민A, Dㆍ셀레늄ㆍ철분 등의 영양소 풍부

-이영은 영양사협회 회장 “단백질을 비롯한 계란의 영양소는 면역력 강화 성분”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상에서 가장 친숙한 식재료중 하나인 계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대에 면역력 강화를 돕는 식품으로 언급됐다. 지난 25일 대한영양사협회·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서이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계란 안에 다량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계란은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졌다. 코로나 19 시대에 면역력 밥상의 대표 식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적절한 영양·적절한 운동·적절한 휴식이 면역을 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식품 중에는 계란에 면역력 강화를 돕는 7가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고 했다. 먼저 계란의 우수한 단백질 구성이 설명됐다. 계란에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이 한 알 당 약 6g 들어있다. 이 회장은 “우리 몸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외부 병원체가 침입하면 이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드는데 이는 단백질로 구성된다”며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신체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와 T세포의 기능도 약화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소개된 영양소는 비타민A다. 계란 한 알에는 비타민A가 70마이크로그램(㎍)가량 들어 있다. 이 회장은 “비타민A 섭취가 부족하면 세균 등 병원체의 방어력이 약해져 독감 등 호흡기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비타민D 역시 중요하다. 부족시에는 면역글로불린(IgG)의 생성이 억제되는 등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회장은 “햇빛을 싫어하는 한국은 비타민D가 부족한 국가에 해당한다”며 “특히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시기에는 식품을 통한 비타민D 섭취가 더 중요해진다”고 했다. 대표 식품으로는 계란과 함께 햇빛에 말린 버섯등이 소개됐다.


무기질 중에서는 셀레늄이 면역력 강화를 돕는 대표 영양소로 소개됐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성이 인정된 영양소로, 결핍될 경우 우리몸의 항산화반응이 감소되어 산화스트레스를 해결할 능력이 줄어들고, 백혈구 숫자가 감소되는 등 전반적인 면역력 떨어질 수 있다. 계란 한 알에는 셀레늄이 18마이크로그램(㎍)이 들어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량(60㎍)의 29~30% 에 해당한다.


비타민B6(피리독신)와 비타민 B12(코발라민) 또한 챙겨야 할 영양소이다. 비타민B6는 면역 담당 세포인 B세포와 T세포의 생성과 성숙에 기여하며, 비타민B12는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과 T세포의 생성·성숙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계란 노란자에 들어있는 철분도 면역력 강화에 이롭다고 설명했다. 국민영양건강조사(2018)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식품으로 철분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은 쌀이며, 2위가 계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일반적으로 철분은 빈혈 예방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면역력도 도와주는 미네랄”이라며 “부족하면 빈혈이나 피로감, 감염 발생이 높아지며 특히 바이러스가 들어왔다는 인지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7가지 면역력 강화 성분이 풍부한 계란은 코로나 시대에 먹기 좋은 식품”이라며 “소화흡수율도 높기 때문에 노인층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김현숙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최고급 단백질의 웰빙 효과 6가지’라는 주제를 통해 계란의 단백질 설명을 이어갔다. 김현숙 교수는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근감소증은 고령화사회에 따라 더 늘어나고 있으며, 극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는 젊은층에서도 발생한다”고 했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열량 섭취, 그리고 매일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가 강조됐다.


한국인의 단백질 섭취는 나이대별로 편차가 심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교수는 “20-30대 남성의 경우 고기와 단백질 보충제 섭취로 단백질 과잉 섭취의 경우가 많지만 65세 이상 소득수준이 낮은 노인의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질병회복이 지연되고, 대사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나 과잉섭취시에는 칼슘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골다공증, 신장병, 심장병, 암, 비만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올바른 단백질 섭취에 대해 “매 끼 적절한 양을 먹는 것 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께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질의 고단백질인 계란은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한 영양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