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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없애고 대체한다’ 친환경 생각하는 업계들

by리얼푸드

- 지구 보호 위한 지구의 날, 플라스틱 절감으로 친환경 행보 이어가는 업계 눈길

-라벨·빨대 제거, 플라스틱 소재 대체 등 적극적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그린슈머’ 참여 얻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 오염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플라스틱의 양은 매년 증가하며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모두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도 확산되는 추세다. 생산자 입장인 기업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며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카-콜라사, 무라벨 제품군 확대부터 소비자 동참 올바른 분리배출 캠페인


코카-콜라사는 지난 1월, 환경부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 협약식’을 체결한 후 국내 탄산 최초(탄산음료 PET 기준)로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씨그램 라벨프리’는 ‘씨그램 레몬’ 450㎖ 제품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씨그램 라임’과 ‘씨그램 플레인’까지 확대해 선보였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음용 후 분리배출 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보다 간편한 분리배출을 유도하며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생산 단계부터 페트병에 사용된 플라스틱 양까지 절감해 친환경 의미를 높였으며 코카-콜라사는 이를 통해 연간 445톤(2020년 판매 기준)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의 먹는샘물 브랜드인 강원 평창수와 휘오 순수 역시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친환경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는 무라벨 제품군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해 12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WWF(세계자연기금), 테라사이클 4개사와 함께 소비자가 직접 플라스틱 분리수거를 통해 긍정적인 자원 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원더플 캠페인: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캠페인을 개최한 바 있다. 집으로 배송된 제로웨이스트 박스에 소비자가 플라스틱 용기나 음료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 후 모아서 돌려주면 코카-콜라 굿즈로 재탄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 캠페인은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을 선발하였으며, 신청자 수가 약 2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국맥도날드 & 스타벅스, 일회용 컵과 빨대와의 이별


스타벅스코리아는 2025년까지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한 해 스타벅스에서만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은 약 2억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스타벅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후 4년 내 일회용 컵 사용율 ‘제로’를 만들기 위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돌려주는 다회용(리유저블)컵을 제공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CJ제일제당 제공]

[맥도날드, CJ제일제당 제공]

맥도날드는 지난 3월 특별한 은퇴식을 진행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플라스틱 빨대’다. 맥도날드는 지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도입하며 이미 플라스틱 감축을 실천했으며 이로 인해 월 평균 4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감축한 바 있다. 이에 이어 지난 3월 ‘빨대 은퇴식’을 개최하면서 향후 고객 요청 시에만 빨대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발표, 소비자들의 더욱 적극적인 플라스틱 빨대 저감 캠페인에 동참 유도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 홈플러스와 함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을 담은 미니 캐리어 굿즈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시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뚜껑 없는 스팸을 도입하며 친환경 행보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케아, 자원순환의 체험부터 전시를 할 수 있는 체험공간 마련

[이케아 제공]

[이케아 제공]

종합가구·인테리어 유통회사 이케아 코리아는 고양점에 국내 첫 ‘자원순환 허브’를 지난 달 도입했다. 자원순환 허브는 이케아의 모그룹인 잉카그룹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포장이 훼손되거나 매장 전시에 사용된 제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이전의 ‘알뜰코너’를 자원순환 허브로 변신시켜,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케아의 노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이케아 직원들이 제품을 복구하는 작업을 공개해, 제품을 조립·재포장·분리수거하는 과정 전반을 확인할 수 있다. 체험·전시 구역에서는 이케아와 소비자, 지역사회가 제품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세미나 등 체험형 콘텐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케아의 12개 프랜차이즈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이자 이케아 코리아가 속해있는 잉카그룹은 2030년까지 기후안심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세계 30개국, 378개 매장에 모두 자원순환 허브를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양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