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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세계 꿀벌의 날, ‘꿀벌’ 서식지 확충을 위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노력 결실 맺어

by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지난 2017년 유엔(UN) 발표에 따르면 지구촌 야생 벌 2만 종 가운데 8,000종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꿀벌의 30~40%가 사라지고 있다. 2016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토종 꿀벌 7개 종이 멸종 위기 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2017년 12월 유엔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매년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로 제정됐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역시 꿀벌 보호 활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농가의 꿀벌들은 더욱 활발한 서식지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1년 전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발표한 ‘5대 꿀벌 보호 계획’ (Pollinator Protection Plan)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농장 내 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비 플러스 (Bee+)’ 장학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아몬드 농가가 농장 내부와 주변에 녹지와 서식지를 조성하는데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135개의 새로운 아몬드 농가가 꿀벌 프로젝트(Project Apis m.)의 ‘꿀벌을 위한 씨앗 프로그램(Seeds for Bees)’에 참여했으며 약 1800만 평 규모의 아몬드 농장에 꿀벌 서식지가 조성, 전년 대비 22%가량 서식지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비 플러스 (Bee+)’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몬드 농가가 5대 꿀벌 보호 계획 중 하나인 ‘폴리네이터 파트너십(Pollinator Partnership)’의 ‘꿀벌 친화 농업(Bee Friendly Farming)’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현재까지 약 면적 6600만 평에 달하는 아몬드 농장들이 꿀벌 친화 인증을 받았다. 이는 농부들이 농장에서 긍정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시행함으로써 수분 공급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주 콜루사(Colusa)에서 4대째 아몬드 농사를 지은 농부 ‘벤 킹(Ben King)’ 씨는 “수분 매개체의 서식지를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게 된다"며 "꿀벌을 비롯한 수분 매개체에 다양한 녹지 제공을 위한 서식지 조성이 최선의 길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제공]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제공]

또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꿀벌을 비롯한 수분 매개체의 건강을 지키고자 지난 1995년부터 꿀벌 건강 연구 노력을 주도해 왔다.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5대 요인(바로아 진드기, 해충, 및 질병 관리, 제한된 유전적 다양성 및 살충제 노출, 녹지 및 영양분 접근성) 을 주제로 126개의 연구 사업을 지원했으며, 2020년은 수분 매개체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에 75만 달러(한화 약 84억 원)를 투자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장 내 수분 매개체의 녹지와 서식지 확대를 위해 30만 달러(한화 약 3억 4000만 원) 규모에 이르는 기술지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꿀벌들은 꿀과 꽃가루를 먹으려 날아다니면서 다양한 꽃의 수분을 돕는다. 꽃가루가 암술에 붙어 수분이 되면서 수정이 이뤄지고 열매를 맺게 된다.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Green Peac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꿀벌이 식량 재배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373조 원에 이른다.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생산 중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한 농산물은 70%정도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제공]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제공]

김민정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지사 이사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꿀벌 연구 및 보호, 건강 개선 등과 같은 주요 부문에 오랜 시간 의지를 담아 왔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결실 맺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