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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미국인 3명 중 1명, 초콜릿 소비 늘렸다

by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초콜릿 섭취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 이후에도 초콜릿 판매는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미국 제과협회(National Confectioners Association)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콜릿 판매는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곡물업체 카길(Cargil)l의 최신 조사결과에서는 소비자 3명중 한 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콜릿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초콜릿 제품뿐 아니라 베이커리나 음료, 사탕, 아이스크림, 스낵, 영양바 제품에서도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은 초콜릿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했다.

미국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초콜릿을 구매했다.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72%,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에너지를 올리기 위해서’ ‘힘든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초콜릿 구매에서 많은 소비자는 카카오 함량, 질감 및 원산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량의 소비자들은 다크 초콜릿을 더 좋은 품질이라고 평가했다.


맛에서는 초콜릿과 캬라멜, 땅콩 버터와 같은 고전적인 조합을 여전히 가장 선호했다. 이 외에 소금, 민트, 과일, 커피 또는 에스프레소가 함유된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콜릿과 새로운 맛 조합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는 45%의 비율로 나타났다. 식물성, 향신료 및 허브와 같은 독특한 맛은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초콜릿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능과 결합된 제품들도 많아지고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처하고 여성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초콜릿들이 그 예이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