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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러시아, 패스트 캐주얼 형태 식당 인기

by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러시아에서 ‘패스트 캐주얼’ 형식의 식당들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패스트 캐주얼은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의 중간 형태이다. 손님은 주문대에 가서 주문한 후, 음식이 준비되면 직접 가져가거나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는 방식이다.


패스트 캐주얼의 매력은 패스트푸드점보다 음식이 다양하며, 주로 천연 재료들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선 비교적 저렴하다. 패스트 캐주얼은 낮은 가격에 평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과 높은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의 중간 형태이다.

러시아 북서부 레스토랑 및 호텔 업계를 대표하는 레아니드 가르바르 회장은 “패스트 캐주얼은 약 10년 전부터 러시아에서 존재는 해왔지만, 최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초의 패스트 캐주얼 형식은 198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그는 “패스트 캐주얼은 음식의 질과 가격의 합리성,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딱 맞은 식당”이라며 “이곳에서는 6분 안에 균형 잡힌 식사와 전 세계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주방은 보통 일정 부분이 오픈되어 있어 손님은 음식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조리 매뉴얼은 대기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짧은 시간에 고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만든다. 조리 매뉴얼이 짧아질수록, 더 빨리 조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스트 캐주얼 식당은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감자튀김, 햄버거, 탄산음료 외에도 고기, 샐러드, 생선, 채식, 수프와 같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한다는 점도 다르다.


반면 현지의 일반 식당 측은 이러한 변화에 회의적이다. 그들은 패스트 캐주얼이 트렌드가 되면서 모든 레스토랑의 메뉴가 동일해지고 각 레스토랑과 요리사들은 그들 고유의 특색을 개발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