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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지역별로 특화된 브라질 커피, 코로나로 수요 증가

by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브라질 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가정에서 아침을 먹는 경우가 대폭 증가하면서 커피 소비도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커피는 아침 식사는 물론 점심 식사 후, 오후 간식 시간 등에 빠질 수 없는 음료이다. 아침 식사를 포르투갈어로 ‘Cafe da Manha(아침 커피)’라고 부르며, ‘커피를 한잔 마시면 아침 식사를 다 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라질인들에게 커피는 매우 중요한 음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브라질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 5년 동안 약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는 가정에서의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생산량은 줄어들었다. 2020년 브라질 커피 생산량은 6307만 7000포대(아라비카(Arabica)와 코니론(Conilon) 종류를 합산함)로 이는 약 3만 7000톤에 이르는 무게이다. 그러나 2021년의 경우 4880만 7000포대(1포대: 60kg)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돼 전년에 비해 22.6% 감소가 예상된다.


커피 중에서는 산지 표시가 있는 ‘스페셜 커피’가 수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 커피 수출자협의회(Cecafe)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 수출된 커피의 약 14%가 산지 표시가 있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산지’란 ‘미나스 제라이스’, ‘세하두’, ‘모지 다스 크루지스’ 등과 같이 브라질 특정 커피 생산 지역을 의미한다. 브라질은 산지마다 토질이 달라 커피가 각각 다른 맛을 가진다.


브라질 스페셜커피협회(ABCE)에 따르면, 일반 커피 시장이 연간 3% 성장하는 반면 스페셜 커피는 연평균 15%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스페셜 커피 생산은 전체 커피 생산의 15.6%를 차지했다. 작년에 생산된 스페셜 커피 8000만 포대 중에서 675만 포대가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의 슈퍼마켓(Varanda)에서 커피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엘리아나(Eliana)는 “팬데믹 이후 일반 커피와 함께 구르메 커피나 지역 특산 커피를 등 특별한 커피를 찾는 고객이 대폭 증가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지역 특산 커피가 캡슐 포장돼 있어 이를 찾는 경우도 소비자도 많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