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맛살, 과일 소주’ 중국에서 불티나는 K-푸드 품목들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김과 라면은 물론 최근에는 과일맛 소주나 게맛살 제품, 그리고 샤인머스캣과 같은 신선 농산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상하이와 난징, 샤먼 등의 주요 도시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K-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막걸리나 라면을 구입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샤먼의 한 매장에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커피 제품이 입점되자마자 현지인들이 대량 매입을 하면서 연이어 품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샤먼 지역에서는 한국의 과일 소주가 인기이다. 과일맛 소주는 달콤한 맛이 가미되어 부담없이 주류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현지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과일 맛이 첨가된 막걸리도 이와 같은 이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난징시의 한 유통매장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한국식품 코너는 주류이다. 한국 편의점 못지 않게 제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라면은 여전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의 경우 현재 수입라면 랭킹순위에서 한국의 불닭볶음면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김’ 또한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K-신선식품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프라인 마켓의 진열대에는 샤인머스캣과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생우유 등 콜드체인 운송이 필요한 한국산 신선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샤인머스캣은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알이 크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반응이 좋다. 현지 유통매장에서도 한국의 고품질 신선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요리교실, 소비자체험 등의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쉽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라이트푸드’도 한국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게맛살 제품은 맛이 좋고 지방함량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와 같은 라이트푸드에 넣어먹는 식재료로 자주 활용된다. 한국의 죽 제품 또한 개봉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풍부한 영양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움말=김설연 aT 상하이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2022.01.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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