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큰 성장률 보인 美 식물기반 식품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의 식물기반 식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핀스(SPINS)와 미국 식물 기반 식품 협회 (Plant-based Foods Association) 및 굿 푸드 연구소 (Good Food Institute; GFI)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식물 기반 식품 판매는 지난 2021년 74억 달러로(한화 약 9조 4017억 원), 2020년보다 6% 증가하였다. 식물 기반 식품의 단위 매출은 3.8% 증가한 반면, 전체 식품 단위 매출은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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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출액 기준으로 식물 기반 카테고리 제품 중 선두를 달리는 것은 식물 기반 우유이다. 식물 기반 우유는 현재 전체 우유 카테고리의 16%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식물 기반 치즈, 요구르트, 크림, 버터 및 아이스크림 제품은 모두 동물성 제품들에 비해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식물 기반 크림은 특히 33%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10가구 중 6가구가 식물 기반 식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79%가 해당 카테고리의 제품을 최소 두 번 이상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물 기반 식품이 소비자들의 정기적인 소비 패턴에 안착한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식물 기반 계란은 4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식물 기반 계란의 가구 보급률은 1.4%에 불과하지만 단위 매출은 2020년 60만 대에서 2021년 800만 대 이상으로 1년 사이 14배 증가하였다. 식물 기반 계란의 주요 제조업체인 잇저스트(Eat Just)는 2021년 신제품의 마케팅과 유통 확대에 주력해왔다.
![]() 저스트 에그는 지난 달부터 국내에서도 소비자용인 저스트 에그(식물성 대체스크램블)와 저스트 에그 폴디드(식물성 대체 오믈렛)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잇 저스트 제공] |
저스트에그(Just Egg)는 현재 북미의 4만 3000개 이상의 소매점과 2200여 개 이상의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도 지난 4월 소비자용 대표 제품 2종을 공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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