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입산 고가의 석류 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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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에서 수입산 석류의 시장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의 석류임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국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내 판매되는 석류제품은 대부분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 수입산 석류는 지난 2015년 월 최고 100톤이 수입됐다.

수입산 석류의 평균 가격대는 200,000~450,000VND/kg (한화 약 96000원~ 2만1700원)정도이다. 높은 가격에도 석류는 수입산 과일 중 베트남에서 잘 팔리는 상품군에 속한다. 영양소가 풍부해 여성 임신 시 영양공급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석류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인도, 남아프리카, 페루가 있으며, 그 외 미국, 이집트 등이 있다. 과거에는 중국산 저렴한 제품의 비중이 높았지만, 현재는 여러 국가로 그 수입국이 다변화되고 고급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집트산 석류가 인기다. 현지 소비자들은 이집트산 석류가 안전한 재배환경과 뛰어난 맛을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 내 수입산 석류로는 현재 이집트산이 유명하며, 이집트산 석류의 수입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수입산 제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현지에서는 판매용 석류 재배를 잘 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가정의 시식용으로 소량 재배에 그친다.

베트남에서 석류가 재배되는 지역으로는 중부지역, 중서부 고원 지역(럼동성 포함) 등이 있다. 베트남 정부역시 석류 재배지역 육성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aT관계자는 "베트남 내 석류시장은 시장공급이 대부분 수입상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입국이 아직 다양하지 않은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상품 수출을 고려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2018.10.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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