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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오직 맛으로만 승부한다. 간판 없는 맛집 5곳

by식신

화려한 간판을 달지 않았음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는 ‘간판 없는 맛집’들이 주목받고 있다. 간판 없는 외진 건물에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저마다 형형색색의 간판을 걸어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곳이 있는 반면 굳이 간판을 달지 않고도 맛있다는 소문만으로 발길이 끊이질 않는 식당들이 있다. 자신 있게 간판을 걸지 않은 모습은 맛에 대한 자부심까지 느껴진다. 신선한 굴을 안주 삼아 즐기는 샴페인 바부터 향긋한 트러플을 송송 뿌린 뇨끼, 직접 조합한 향신료와 색다른 재료의 조합으로 만든 카레, 생고기를 듬뿍 넣어 끓인 김치찌개, 진한 육향을 자랑하는 갈비탕까지! 오직 맛으로만 승부한다! 가심비 넘치는 간판 없는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입안 가득 스며드는 바다의 풍미, 을지로 ‘금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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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in_ddo_meok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uuuujini_님 인스타그램

‘한국출력센타’ 간판이 달린 오래된 건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샴페인 바 ‘금샤빠’. 연남동의 소고기 전문 이자카야 ‘규자카야 모토’와 신촌의 중화요리 전문점 ‘충화반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오픈한 곳이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ㄷ’자 형태의 긴 바 테이블에서 샴페인과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 ‘고흥산 펄쉘굴’은 청담동의 오이스터 바 ‘펄쉘’의 굴을 사용한다. 1kg에 5미짜리의 큼지막한 고흥산 굴에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 제공한다. 신선한 굴에 향긋한 올리브오일이 더해져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시원하게 칠링한 샴페인이 펄쉘굴의 녹진한 맛을 한껏 끌어올려 준다. 입장 시 자릿값 10,000원을 내야 하며 이용 시간은 2시간 45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1. 위치: 서울 중구 초동 19-1
  2. 영업시간: 평일 1부 16:00 – 18:45, 2부 19:00 – 22:00, 주말 13:00 – 14:45
  3. 가격: 고흥산 펄쉘굴(1pc) 6,000원, 소고기100% 멘치까스 9,000원
  4. 후기(식신 김여름이): 정말 힘들게 예약하고 다녀온 곳이에요. 모두 바 테이블이어서 더 분위기 있는 느낌! 하우스 샴페인은 3만 원대로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샴페인과 곁들이기 좋은 간단한 안주들로 구성되어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외부에서 음식을 사 와서 먹는 것도 추천해요.

2. 트러플의 향긋함을 더한 뇨끼, 역삼 ‘알타쿠치나by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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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ohs_eat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decwhenthereisnoangel님 인스타그램

‘알타쿠치나by녁’의 ‘Alta cucina(알타쿠치나)는 이탈리아어로 ‘높은 수준의 주방’을 뜻하며 전통 이탈리안 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표 메뉴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소스에 뇨끼와 머위를 넣고 조리한 뒤 생 트러플을 슬라이스해서 뿌린 ‘트러플 뇨끼’. 쫀득한 뇨끼에 크리미한 치즈 소스와 트러플의 향긋함이 어우러지며 더욱 농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뇨끼를 쌉쌀한 맛의 머위가 균형 있게 잡아주며 아삭한 식감까지 더한다. 트러플 뇨끼는 스파이시한 맛이 감도는 레드 와인과 페어링 하면 한층 짙은 풍미로 맛볼 수 있다.

식신TIP

  1.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1길 25
  2.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토요일 12:00 – 21:00, B/T(평일) 14:00 -18:00, 일요일 휴무
  3. 가격: 트러플 뇨끼 28,000원, 문어 구이 18,000원
  4. 후기(식신 행복한유메): 일반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내추럴 와인 바 컨셉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음식들과 페어링 할 수 있는 와인 리스트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뇨끼 맛집이라길래 와인과 트러플 뇨끼 먹고 왔습니다. 메뉴가 나오자마자 트러플 향이 확 퍼져요~ 입에서 푹 퍼지는 뇨끼들도 많은데 여기는 적당한 쫀득함과 치즈 소스의 조화가 넘 좋았어요. 먹어본 뇨끼 중 최고네요!

3. 색다른 재료의 조합으로 선보이는 카레, 성북동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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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ugup_zigup_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grace_cjieun님 인스타그램

시즌 메뉴가 주기적으로 바뀌어 다양한 카레들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한 ‘카레’. 천연 향신료의 종류와 비율을 직접 조합해 만든 카레에 망고 코코넛 쉬림프, 버터 치킨, 연어 크림, 캐슈넛 키마 등 색다른 재료의 더한 카레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대표 메뉴 ‘피쉬 카레’는 14가지 천연 향신료와 허브, 코코넛으로 끓인 카레에 흰 살 생선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다. 고명으로는 단호박, 라임, 허브, 고수를 곁들여 완성했다. 먹기 전 라임을 카레에 골고루 뿌려 먹으면 산뜻하면서 깔끔하게 맛을 잡아준다. 코코넛의 달달한 맛이 가미된 카레가 담백한 흰 살 생선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감싸며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피쉬 카레는 9월 말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할 것.

식신TIP

  1.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로 62
  2. 영업시간: 화 – 금요일 12:00 – 15:00, 토요일 12:00 – 재료 소진 시 마감, 일, 월요일 휴무
  3. 가격: 피쉬 카레 13,000원, 시금치 카레 9,000원
  4. 후기(식신 토론토새댁): 작은 카레집이지만 항상 웨이팅은 넘쳐납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방문했어요. 이번 시즌의 피쉬 카레를 먹고 왔습니다. 생선과 카레? 생소한 조합이었는데 비주얼도 먹음직스럽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생선구이는 비린 맛 하나 없이 고소하고 담백해서 카레랑 잘 어울렸어요.

4. 소박하지만 풍성한 한상차림, 북가좌 ‘간판없는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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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ndienoodles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andienoodles님 인스타그램

‘간판없는 김치찌개’는 증산역 1번 출구 근방 공장지대 후미진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노란 장판 위에 올려진 붉은 상, 손때 묻은 가구와 주방 도구 등 곳곳에서 노포의 정취가 묻어난다. 직접 끊인 구수한 보리차를 마시고 있으면 햇양파, 풋고추, 쌈장 등 투박한 상차림이 차려진다. 맛깔나게 익은 김치, 신선한 생고기, 담백한 두부 등의 재료를 쑹덩쑹덩 썰어 넣은 찌개와 따끈한 흑미밥이 함께 제공되는 ‘김치찌개’가 대표 메뉴다. 김치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제대로 우러난 국물이 묵직하게 속을 채워준다. 달걀프라이와 라면 사리도 추가 가능하며 공깃밥은 무료로 리필해준다.

식신TIP

  1. 위치: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32안길 31-10
  2. 영업시간: 평일 11:30 – 15:00, 주말 휴무
  3. 가격: 김치찌개+공기밥 5,000원, 계란 후라이 1,000원
  4. 후기(식신 치느님찬양하세):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했는데 안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라웠어요. 진짜 시골집에 놀러온 듯한 정겨운 느낌 가득! 김치찌개에는 국자를 풀 때 마다 계속 담겨 나올 정도로 고기가 아주 가득가득 들어있어요. 진짜 서울에서 가성비 좋은 식당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5. 정겨운 인심이 담긴 갈비탕 한 그릇, 마장동 ‘갈비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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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changho5606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bling_ock님 인스타그램

80세가 넘는 할머니가 수십 년 동안 꾸려오고 있는 '갈비탕집'. 알록달록한 색으로 메뉴명이 적힌 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옛 시골집에 온 듯한 정겨운 내부가 반겨준다. 대표 메뉴 '갈비탕’은 큼직한 스테인리스 그릇에 갈비와 뜨끈한 국물을 넉넉하게 담고 송송 썬 파를 듬뿍 올려 제공한다.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국물은 파의 향긋함이 은근하게 스며들어 한층 깊은 맛이 느껴진다. 통 갈빗대 대신 LA갈비를 사용한 고기는 뼈와 살코기가 쉽게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운 육질을 뽐낸다. 국물에 밥을 말아 깍두기, 배추김치, 청양고추 장아찌 등 다양한 밑반찬을 입맛에 맞게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다.

식신TIP

  1. 위치: 서울 성동구 청계천로10가길 10-7
  2. 영업시간: 매일 09:00 – 15:00, 일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3. 가격: 갈비탕 7,000원
  4. 후기(식신 뇌섹남뇌블리): 오픈하자마자 갔더니 갓 지은 밥이랑 먹을 수 있어 더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찬으로 나오는 고추 장아찌를 밥이랑 비벼 먹어도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별미에요! 국물이랑 밥도 계속 더 챙겨주시고 정말 할머니 집에 온 느낌이었어요. 다 먹고 나서도 입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남편은 특 사이즈로 먹었는데 고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있어서 배 터지게 먹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