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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기운 넘치는 최고의 보양식, 삼계탕닭한마리 맛집

by식신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을 잃기 쉬운 요즘은 충분한 영양 섭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전복, 낙지 등 체력 보충에 좋다는 각종 식재료들이 앞다투어 선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데, 닭을 푹 고아 만드는 ‘삼계탕’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여름 대표 보양식임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닭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든 고단백 식품으로 쉽게 기력을 올리기에 안성맞춤이거니와,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기기에도 좋다. 부드러운 영계를 삶아 즐기는 ‘삼계탕’이나, 큰 닭을 푹 고아 고기의 씹는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백숙’, 넉넉한 국물에 칼국수와 죽까지 넣어가며 코스로 즐기기좋은 ‘닭한마리’까지. 맛도 챙기고 기력도 보충하는 여름 보양식 닭 요리를 만나보자.


서울 삼계탕 ·닭한마리 맛집으로는 신길동 원조호수삼계탕, 경복궁 토속촌, 동대문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시청 고려삼계탕, 여의도 파낙스, 용산 강원정, 공릉동 닭한마리 공릉본점, 동대문 진원조닭한마리 본점, 교대역 3대삼계장인, 잠실새내 진원조닭한마리 잠실신천점, 성북동 성북동누룽지백숙, 여의도 고봉삼계탕, 서대문 산천마루, 오목교 가랑누룽지삼계탕


전국 삼계탕 ·닭한마리 맛집으로는 파주 초리골초계탕, 전망대누룽지삼계탕, 부천 강원 토종삼계탕, 양평군 보광정가든, 의왕 산촌, 장수촌, 평택 군계폐계닭, 용인 학마루, 시흥 퓨전 굽는 삼계탕, 안양 비산누룽지백숙, 안양 봉암식당, 인천 궁중삼계탕, 인현통닭삼계탕, 양양군 각두골, 원주시 엄나무삼계탕, 속초 원조털보네토종닭, 대전 문화농원, 금성삼계탕, 제천 학현식당슈퍼, 청주 백산삼계탕, 대우장식당, 금산군 금산원조 김정이삼계탕, 광양 푸른산장, 군산 거시기삼계탕, 장수군 옛터가든, 여수 약수닭집, 화순 오케이사슴목장가든, 해남군 송림가든, 대구 금곡삼계탕, 큰나무집, 부산 우성삼계탕, 대궁삼계탕, 장안사 산장, 동래삼계탕, 청송군 동대구식당, 서울여관식당, 불로촌식당, 달기약수촌, 청도군 시골집, 영주 풍기삼계탕, 창원 백제령삼계탕, 거창 건계정, 제주 비원 등이 있다.

1. 든든하게 속을 채우는 찰흑미삼계탕, 여의도 ‘파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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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ip784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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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오픈한 삼계탕 전문점.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소품과 기물들이 외려 MZ세대의 레트로한 감성을 자극할 만하다. 찰흑미로 속을 채워 흡사 팥죽과도 같은 색을 자랑하는 ‘찰흑미삼계탕’이 시그니처. 걸쭉한 국물과 푹 삶아 보드라운 닭살을 함께 떠먹다 보면 절로 기운이 채워지는 느낌이 난다. 간이 세지 않고 닭고기 본연의 맛에 집중한 국물 맛으로, 따로 내어주는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 먹으면 된다. 변하지 않는 모습이 아름다운 삼계탕 맛집.

[식신 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5길 17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삼계탕 1만7000원, 찰흑미삼계탕 1만8000원, 전기구이 1만8000원

▲후기(식신 혜영금): 역사와 전통의 삼계탕집! 흑미삼계탕 강추.! 평일은 여의도넥타이부대로 인산인해라 주말에오면 좀 한가해요~~~

2. 여름 보양 코스 요리는 닭한마리로, 종각 '백부장집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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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tandard_of_l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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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종각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닭한마리 전문점. 단출한 입구를 지나면 가게 안을 꽉 채우고 있는 손님들을 보고 놀랄지도 모른다. 넉넉한 국물에 담긴 닭이 팔팔 끓어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말랑한 떡을 먼저 먹고, 닭고기는 양념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고춧가루와 겨자가 들어가 톡 쏘는 맛이 강한 소스가 밋밋한 식사에 톡톡 튀는 색을 입힌다. 국물은 졸아들수록 깊은 맛이 배어 나오는데 칼국수 사리를 넣어 즐기면 마무리까지 완벽한 식사가 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종로구 삼봉로 100-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닭한마리 2만4000원, 닭볶음탕(대) 5만원, 국수사리 2000원

▲후기(식신 kirin grim): 점심에는 예약 필수. 이미 올려져있을 닭한마리에 불을 켠다. 먹다보니 떡사리가 한두개 남아있다면, 떡사리 추가를 외쳐준다(기본 떡으로는 부족함). 다 먹은 후, 국수 사리는 3인 기준 2개를 주문하면 똭~!

3. 쫄깃한 누룽지와 삼계탕의 만남, 목동 '가랑누룽지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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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oa_mong9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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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서 유명한 삼계탕 전문점으로 여름이면 방문하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삼계탕과 함께 전골 형태의 백숙을 판매하는데 종류가 많아 고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인 ‘누룽지삼계탕’은 진한 국물에 닭과 함께 누룽지 조각이 들어있다. 구수한 누룽지가 국물을 머금으면서 쫄깃한 식감을 변신하는 것이 특징. 매콤 새콤한 상추 겉절이와 배추김치, 마늘고추장 장아찌도 중간중간 입을 개운하게 씻어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4길 5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누룽지삼계탕 1만6000원, 들깨 삼계탕 1만8000원, 생전복 삼계탕 2만3000원

▲후기(식신 533402): 갈만했다 구수하고 담백한 누룽지 삼계탕 맛있어요. 함께 나오는 인삼주는 상당히 쓰고 진합니다. 도토리묵을 같이 시켜서 먹으면 아주 좋아요

4. 미쉐린도 인정한 삼계탕, 북촌 '백년토종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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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_yamyam2_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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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etamjang님 인스타그램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삼계탕 전문점. 녹음이 짙은 넓은 마당을 가로질러 가게로 들어가는 길이 청량하다. 매장 규모가 큰 편이라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펄펄 끓는 뚝배기에 온도감 있게 등장하는 삼계탕은 푹 고아져 부드러운 살이 먹기 좋게 잘 분리된다. 반찬으로 내어주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마늘장아찌가 삼계탕과 잘 어우러지는 편. 사이드 메뉴로 ‘인삼튀김’이 유명한데 꿀에 찍어 즐기면 쓴맛이 중화되어 별미로 즐기기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 41

▲영업시간: 매일 10:30 - 20:00

▲가격: 토종삼계탕 1만7000원, 들깨삼계탕 1만9000원, 흑마늘삼계탕 1만9000원

▲후기(식신 긍정파월): 삼계탕먹고 마당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기에도 좋은 곳… 삼계탕은 기대하는 맛이고 펄펄 끓으면서 나와서 좋습니다. 잡내 없고요. 그리고 김치가 아주 맛있어요. 여름이면 찾게 되네요.

5. 담백하게 또는 매콤하게 즐기는, 공릉 '닭한마리 공릉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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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appy_soju77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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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역과 태릉입구역 사이 대로변에 위치한 매장. 피크시간에는 거의 매일 웨이팅이 있다. 커다란 냄비에 맑은 국물이 넉넉하게 들어있고 먹음직스러운 닭은 테이블에서 바로 커팅 해준다. 국물이 끓는 동안 간장소스에 야채와 마늘, 양념장을 넣고 직접 소스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팁이 있다면 처음에 주는 다진 마늘을 국물이 끓기 전 조금 넣어주면 좋다. 단골들은 고추 양념장을 국물에 풀어 매콤하게 즐기기도 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 1020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가격: 닭한마리 2만3000원, 칼국수사리 2000원, 감자사리 2000원

▲후기(식신 538435):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치킨보다 따뜻한 국물이 있는 닭한마리가 더 땡기는데요. 공릉동 닭한마리는 체인이라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맑은 국물이 진국입니다. 밥말아먹어도 좋고 칼국수사리를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저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항상 찾는 곳 입니다. 사리 추가해 먹으면 양도 푸짐해서 여럿이 먹어도 모자람 없이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