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오히려 시원한 동해의 파도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들이치는 파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을 알록달록 수놓는 파라솔,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수다 소리까지 여름의 동해안은 즐겁고 자유롭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면 ‘먹방’의 시간이 찾아온다. 회, 생선구이, 찜, 물회 등의 해산물 맛집부터, 여행객이 많은만큼 닭강정, 아바이순대, 순두부 등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다. 또 예쁜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 식사 후 힐링의 시간을 즐기기도 좋다.

강원도 동해안 생선회 맛집으로는 강릉 기사문, 은파횟집, 한성먹거리, 삼척 바다횟집, 속초 동명항오징어난전, 양양 남애창횟집, 해녀횟집, 평창 운두령, 평창송어횟집, 송어의집 등이 유명하다.

생선구이와 생선찜·탕 맛집으로는 강릉 월성식당, 이모네생선찜, 실비생선구이, 고성 제비호식당, 녹원식당, 동해 동그라미해물집, 삼척 만남의식당, 속초 속초생대구, 춘선네, 동명항생선숯불구이, 88생선구이, 이모네식당, 양양 천선식당, 생대구탕 언덕위에바다, 인제 용바위식당, 백담황태구이, 피아시매운탕, 춘천 강릉집, 태백 초막고갈두, 평창 황태회관, 화천 화천어죽탕 등이 유명하다.

물회 맛집으로는 강릉 해미가, 고성 부부횟집, 선영이네, 동해 동북횟집, 속초 송도횟집, 봉포머구리집, 청초수물회, 속초어장물회, 속초항아리물회, 구구집 등이 유명하다.

순두부 맛집으로는 강릉 초당할머니순두부, 차현희순두부청국장, 소나무집초당순두부, 고분옥할머니순두부,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속초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 초당순두부, 양구 전주식당, 영월 김인수할머니순두부, 인제 고향집, 춘천 서면손두부집 등이 유명하다.

막국수 맛집으로는 강릉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남항진점, 대동면옥, 송정해변막국수, 고성 백촌막국수, 동루골막국수, 백도막국수, 봉평 봉평현대막국수, 삼척 부일막국수, 속초 함흥막국수, 양구 도촌막국수, 광치막국수, 양양 실로암메밀국수, 송월메밀국수, 영광정 메밀국수, 입암메밀타운, 범부메밀국수, 동해막국수, 단양면옥, 인제 숲속의빈터방동막국수, 남북면옥, 정선 메밀촌막국수, 철원 철원막국수, 내대리막국수, 춘천 명가막국수, 부안막국수, 샘밭막국수, 실비막국수, 연산골막국수, 유포리막국수, 남부막국수본관, 퇴계막국수,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춘천점, 새술막막국수, 만천 막국수, 평창 유천막국수, 홍천군 가리산막국수, 장원막국수 본점, 길매식당, 횡성군 광암막국수 등이 유명하다.

칼국수 맛집으로는 강릉 강릉감자옹심 강릉본점, 현대장칼국수, 형제칼국수, 포남사골옹심이, 벌집, 병산감자옹심이, 감자바우, 동일장칼국수, 금천칼국수, 동해 대우칼국수, 오뚜기칼국수, 삼척 부명칼국수, 속초 감나무집감자옹심이, 왕박골식당, 정든식당, 공가네감자옹심이 속초점, 정선 정선면옥, 춘천 옛날손장칼국수, 보영이네해물칼국수 본점, 횡성군 자매식당, 영월 강원토속식당, 냉면 맛집으로는 고성 40년전통오미냉면, 속초 단천면옥, 이조면옥, 함흥냉면옥, 양반댁함흥냉면 등이 유명하다.

아바이순대 맛집으로는 속초 신다신, 단천식당이 있고, 닭강정·치킨 맛집으로는 속초 만석닭강정 시장주차장점, 중앙닭강정본점, 영월 일미닭강정, 원주 남부통닭, 쌍동통닭, 한식 맛집으로는 강릉 강릉풍년갈비, 연곡꾹저구탕, 길손, 위촌리전통한우, 봉평 물레방아, 다키닥팜, 메밀꽃필무렵, 삼척 삼거리식당, 세진한우실비, 텃밭에노는닭, 속초 후포식당, 사돈집, 미가, 2대송림순대집, 최대섭대박김밥, 양양 옛뜰, 산촌생등심, 등불식당, 각두골, 감나무식당, 송이버섯마을, 영월 동강다슬기, 다슬기향촌성호식당, 장릉보리밥집, 미탄집, 원주 박순례 손말이고기산정집, 흥업묵집, 우리장터, 나우구이집, 하얀집가든, 토정추어탕, 원주복추어탕, 칡산에, 강릉집, 인제 산골나들이, 정선 동박골식당, 옥산장 돌과이야기, 동광식당, 회동집, 윤가네한우마을, 철원 포항식당, 철원오대갈비, 춘천 큰집한우, 1.5닭갈비 본점, 춘천통나무집닭갈비, 명물닭갈비, 상호네닭갈비, 원조숯불닭불고기, 우성닭갈비 본점, 새명동우미닭갈비본점, 농가닭갈비, 참나무숯불닭갈비, 황토숯불닭갈비, 샘밭숯불닭갈비, 탑골가든, 가보자순대국, 어쩌다 농부, 태백 원조태성실비식당, 태백실비식당, 김서방네닭갈비, 태백한우골, 평창 부일식당, 납작식당, 고향이야기, 도암식당, 대관령숯불회관, 용평회관, 부산식육식당, 남경식당, 메밀나라, 홍천군 양지말 화로구이, 오대산내고향, 홍천제일숯불닭갈비, 화천 비수구미식당, 횡성군 통나무집, 삼정식당, 횡성축협한우프라자 새말점, 함밭식당, 중식 맛집으로는 강릉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 동해 덕취원, 원주 동승루, 평창 진태원이 유명하다.

로스터리·베이커리·디저트·오션뷰 카페로는 강릉 돌체테리아, 테라로사 커피공장, 보헤미안박이추커피, 양식·브런치·펍·비치클럽으로는 강릉 피터콤마안목가게, 미트컬쳐, 블루키친, 라꼬시나바이이성용, 엄지네포장마차, 버드나무 브루어리, 고성 장미경양식, 양양 파머스키친, 영월 살롱드림, 정선 파크키친, 원주 스위트오크, 춘천 라모스버거, 스퀴즈브루어리 등이 유명하다.

여름 휴가지로 최고의 선택이 될 동해안! 그 중에서도 요즘 핫한 강릉의 맛집 다섯곳을 소개한다.

1. 강릉에서 맛보는 보석 같은 파스타, ‘산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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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없어 빨간 벽돌집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맛으로 보답받을 수 있는 곳. 해산물 베이스의 파스타와 샐러드, 음료를 판매하는 아담한 식당이다. 대표메뉴인 ‘아귀간파스타’는 아귀간 소스로 맛을 내고 열빙어 알을 감싼 한치를 올려 마무리한다. 녹진한 아귀간에서 나는 특유의 감칠맛과 농도가 파스타면과 어울림이 좋다. ‘관자새우파스타’는 먹기 좋게 자른 관자와 새우에 진한 비스크소스로 맛을 내고 루꼴라와 방울토마토로 모양을 냈다.

[식신 TIP]

▲위치: 강원 강릉시 임영로163번길 9

▲영업시간: 목-월 11:00 - 22:00 (B·T 15:00 - 17:30), 화요일 11:00 - 15:00, 수요일 휴무

▲가격: 산치 에그샐러드 1만2000원, 아귀간파스타 1만8000원, 관자새우파스타 1만8000원

▲후기(식신 김애교): 여행 기간 동안 두 번이나 들렀어요. 너무 맛있어요. 아귀간 비싼데 이걸로 만든 파스타는 처음 맛봐요. 바다맛이 꽉 차 있고 버터리한 느낌. 너무 좋아요~

2. 내공이 담긴 한끗이 빚어내는 맛, ‘두에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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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_.yummy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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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클래스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 육수부터 소스까지 모두 수제로 직접 만들어내는 내공있는 집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트러플 크림소스 뇨끼’는 트러플 풍미가 어우러진 녹진한 소스에 쫄깃한 감자 뇨끼와 버섯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고르곤졸라를 비롯한 네 가지 치즈를 올려 구운 뒤 꿀에 찍어먹는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도 인기 있다.

[식신 TIP]

▲위치: 강원 강릉시 금성로14번길 7

▲영업시간: 수 17:30 - 21:00, 목·금·토 11:30 - 21:00 (B·T 15:00 - 17:00), 일 11:30 - 15:00, 월·화 휴무

▲가격: 트러플 소스 구운감자 뇨끼 1만8000원, 한우 안심 스테이크&구운야채 4만9000원,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1만900원

▲후기(식신 알콩달콩1): 두에시스가 좋은 점은 맛뿐만 아니라 플레이팅도 아주 세심한 점이에요. 식용꽃과 딜 같은 허브를 몇 점 올려주시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화룡점정이 되어주니까요. 아주 잘 먹고 갑니다~

3. 와인과 함께하는 강릉의 밤, ‘미트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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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woul_house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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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공수하기 좋은 이점을 십분 살린 와인 다이닝. 스웨덴식 요리와 해산물 요리, 스테이크와 함께 와인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의 생선요리’는 그날 그날 공수한 신선한 생선을 활용해 재료에 어울리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동해 생물 청어를 피클하여 만드는 에피타이저인 ‘헤링’은 얇은 바게트와 달걀, 양파, 허브와 청어가 만나 상큼하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새롭다. 부드러운 생선살에 세 가지 소스를 곁들이는 ‘피쉬앤칩스’는 꼭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신 TIP]

▲위치: 강원 강릉시 경강로 2629

▲영업시간: 런치 11:30 - 14:30, 디너 17:30 - 22:00, 화·수 휴무

▲가격: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6만원, 헤링 1만3000원, 피쉬앤칩스 2만7000원, 스웨디시 미트볼 2만5000원

▲후기(식신 지디앤태양): 피쉬앤칩스랑 미트볼은 꼭 시키세요. 예약 안하고 오면 헛걸음할 수 있어요~ 미리 예약도 하시길 권합니다. 주차 자리가 좀 협소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강릉 올때마다 오고 싶은 곳!

4. 분위기 맛집으로 이름난 와인 다이닝, ‘아날로그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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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oso_gangneung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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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 인근 교동 택지에 위치한 식당. 중후한 컬러감의 인테리어와 엔틱한 소품이 빈티지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준다. 스테이크와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데, 레드와 화이트, 샴페인과 더불어 브랜디가 첨가된 포트와인까지 갖춰 와인 리스트가 다양하다. 산뜻한 허브 풍미의 바질페스토 소스에 쫄깃한 관자를 곁들인 ‘바질페스토 관자 파스타’가 인기 있다. 식사를 주문한 손님에 한해 커피 메뉴 할인 제도가 있어 한 자리에서 식사와 티타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신 TIP]

▲위치: 강원 강릉시 하슬라로232번길 13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B·T 15:00 - 17:00), 일·월 휴무

▲가격: 아날로그 스테이크 4만6000원, 바질페스토 관자 파스타 1만9000원, 프로슈토 크루도 2만1000원

▲후기(식신 복면알콜왕): 초기보단 분위기가 좀 캐주얼 해 진 듯한데, 그래도 강릉에서 이만한 분위기 맛집이 없을 것 같아요. 하몽이랑 와인 조합을 제일 좋아해요.

5. 강릉에서 느끼는 을지로 바이브, ‘봉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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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zziniee_94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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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레트로’한 간판을 보고 ‘여기가 핫플 맞나?’하는 의심이 들었다면 맞게 찾아온 것이다. 을지로 감성의 외관을 지나 지하 매장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과 생화로 장식된 분위기 맛집을 만날 수 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에 와인과 맥주를 곁들일 수 있다. 식전빵으로 크림이 든 크로와상과 샐러드가 제공되어 넉넉한 식사가 가능하다. ‘봉쥬르 봉골레 파스타’는 조개를 듬뿍 넣어 해산물의 감칠맛이 살아있다. 해산물과 쌀이 어우러지는 ‘봉쥬르 빠에야’도 인기 있다.

[식신 TIP]

▲위치: 강원 강릉시 가작로 292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월요일 휴무

▲가격: 봉쥬르 빠에야 3만원, 봉쥬르 봉골레 파스타 2만원, 봉쥬르 안심 스테이크 4만8000원

▲후기(식신 나랑놀자): 간판이 너무 찐이라 첨에 찾기가 어려웠어요 ㅋㅋ 분위기 너무 좋구 서비스 메뉴도 계속 주시고 사장님 넘 친절하셔서 또 오고 싶어요. 메뉴 양이 많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