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진미 가득한 진안의 밥상!
풍부한 산림 자원과 천혜의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진안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농·특산물 등이 발달한 지역이다.
맛과 향이 뛰어난 진안의 제철 식재료에 인심이 넉넉한
진안 지역민들의 손맛이 더해진 건강한 밥상에 숟가락 얹어보자.
입 안 가득 퍼지는 풍요로움에 웃음이 번진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홍삼시래기밥, 빠가어죽, 흑돼지, 흑염소전골, 홍연농가 민들레밥 |
*주물럭 더덕구이
태양초, 참기름, 표고 등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든 주물럭 ‘더덕구이’는 진안에서 즐길 수 있는 진미이다.
진안의 고랭지 기후와 토질은 더덕이 자생하기에 알맞고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진안의 더덕은 맛과 향이 강하고 독특하다. 사포닌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홍삼시래기밥
진안에 왔다면 ‘홍삼’이 들어간 음식은 꼭 맛보아야 한다. 홍삼의 고장답게 진안은 홍삼을 식재료로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발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홍삼시래기밥’이 유명하다.
시래기, 연근, 대추, 마늘, 버섯 등 건강한 식재료를 돌솥에 한가득 담고 홍삼액을 넣은 물로 지은 영양밥이다. 양념간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맛이 끝내준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돌솥에 물을 부어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 하면 기분 좋은 든든함이 차오른다.
*흑돼지 삼겹살
육질이 치밀한 진안의 흑돼지는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살코기 내에 지방 성분이 골고루 분포돼 특유의 맛을 전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한 후 잘 달구어진 장수 곱돌판에 구워 익히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만끽할 수 있다.
*애저찜
보양식으로 알려진 애저찜도 진안의 전통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어린 돼지로 요리한 애저는 흡사 백숙과도 비슷해 보이는데 맛이 더 진하고 육질이 훨씬 부드럽다. 초장을 곁들이거나 깻잎김치에 싸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고기를 얼추 건져 먹은 후에는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찌개처럼 끓여서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어죽·빠가탕
다이어트 중이라면 어죽을 추천한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진안의 어죽은 보양식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민물고기를 푹 고아 발라낸 살과 국물에 쌀을 넣어 끓인 어죽이 별미이다.
진안은 금강 상류에 자리하고 있어 붕어, 빠가사리, 피라미 등 민물고기가 풍성하다. 용담호 주변으로 민물고기 맛집들이 가득한데 특히 빠가탕이 인기가 많다.
쫄깃한 수제비(어제비)를 듬뿍 떠 넣고 깻잎, 부추, 파 등을 넣어 끓은 빠가탕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