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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홈술·홈파티 전성시대, 연말 ‘숙취’ 잡아줄 해장국 열전

by투어코리아

코로나시대, 연말 풍경은 180도 달라졌다. 연일 이어지던 송년회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대신 홈술, 홈파티 열풍이 뜨겁다. 이런 문화에 와인, 소주, 위스키, 맥주 등 술 판매량도 쑥 늘었고, 홈술을 위한 간편 안주시장도 커졌다. 게다가 주류 배달 시대가 열렸다.


집에서 또는 호텔·펜션·리조트에서 삼삼오오 즐기는 파티. 편안한 분위기에 한잔 두잔 술술 넘기다보면 자칫 과음을 부를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해 봤다. 음주 후 좋은 해장음식들, 해장국 열전이다.

해장국 열전!

해장국은 얼큰하게 먹는다고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재료를 첨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술 마신 뒤 위와 간 모두 부담스런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국을 맑게 조리해 먹는 것이 위에 부담되지 않고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라면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라면은 영양 성분이 없는데다 염분이 많고 자극적이어서 좋지 않다. 또 라면을 먹으면 입이 깔깔해지고 입맛이 없어져 식사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 선짓국 - 선짓국의 선지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뤄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 조갯국 -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우러진 것이다. 이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정효과가 있어 술 마신 뒤의 간장을 보호해준다.


* 굴국 -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애용돼 온 훌륭한 강장식품이다.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 재첩국 - 부산 및 남부 해안지방에서 많이 먹는 재첩국의 시원한 맛을 내는 조개는 질소 화합물인 타우린과 베타인이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 북엇국 - 북어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상당한 숙취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나물국 - 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줘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꼬리부분에 집중 함유돼 있다.


*무국 - 무에 함유돼 있는 시스테인 성분이 해독을 도와준다. 알코올 요소의 분해는 물론,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술로 지친 속, 어떤 茶로 풀까

술은 체내의 포도당 제조 능력을 현격하게 떨어뜨린다. 술을 마시고 자는 동안 뇌가 숨 쉬는데 필요한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머리가 멍한 느낌이 생기는 것인데, 이 부족한 포도당을 보충해주는 것이 죽과 과일이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구역질이나 두통에 좋은 식초 생강차 - 매운 생강에 식초를 넣는다? 식초 생강차는 숙취로 인해 위장이 지치고 구역질이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우선 얇게 썬 생강을 식초에 4~5일 정도 절여두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이 생강을 2~3조각 꺼내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적당량의 벌꿀과 섞어 마시면 된다.


* 수분 보충 효과까지, 매실차 - 숙취가 남아 있어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땐 매실을 이용해본다. 매실차는 몸을 가볍게 해주고 숙취해소는 물론, 수분 보충의 효과까지 있다. 평소 매실을 구워놓았다가 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으깬 다음 마시면 된다.


* 감잎차 - 감나무잎차 감나무 잎을 따서 말려뒀다가 달여 마시면 타닌이 위 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덜어준다.

* 술독 성분 없애주는 시금치즙 - 시금치즙은 갈증을 해소해주고 술독 성분을 없애주는 효능을 갖고 있어 과음 후 마시면 좋은 식품 가운데 하나다. 시금치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선 싱싱한 시금치 그대로 즙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음주 다음날 아침 시원한 시금치즙 한 잔을 마시면 숙취가 싹 가신다.


또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 등의 ‘ 채소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 왔던 숙취해소 식품으로,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오이즙은 소주 숙취에 좋다.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녹차 - 녹차 잎의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혈중 포도당을 증가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진하게 여러 번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찻잎의 카페인도 간장의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을 높여 숙취를 해결해 준다.


* 예부터 알려진 술 깨는 명약, 유자차 - 예부터 유자는 술 깨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유자에 풍부한 비타민 C가 알코올 분해를 도와 몸에 남아있는 술기운을 씻어내기 때문이다. 유자차는 설탕과 유자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 인삼차 - ​주독을 다스리는데 인삼만큼 좋은 게 없다. 값이 부담되면 수삼이나 미삼도 좋다. 인삼은 체내 알코올 제거 속도를 두 배가량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인삼에 진피, 생강, 대추 등을 넣고 다려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간단하게 물 500㏄에 인삼 10g과 대추 2~3개를 넣고 은근한 불에 달여 하루 2~3차례 마시면 술 때문에 생긴 탈을 쉽게 다스릴 수 있다. 인삼은 음주 후에 먹어도 좋지만 술과 함께 먹어도 알코올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민간에서 널리 애용되는 숙취해소 음식

* 꿀물 - 꿀물은 당과 수분을 공급해줘 숙취 해소에 좋다.


* 귤 - 귤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로,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애용돼 온 훌륭한 강장식품이다.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다.

* 오이 - 오이는 음주 중 함께 먹으면 주독을 덜 수 있다. 오이에는 탄수화물, 팬토산, 페그닌 외에도 칼륨, 인산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A·C가 들어 있다. 오이는 탁월한 이뇨제로 알코올 성분을 배설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구토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음주 시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음주 후 당근이나 사과, 귤 등과 함께 즙을 내서 마셔도 좋고, 믹서에 갈아 마셔도 좋다.


* 찬 우유 - 찬 우유 한 잔은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술은 알칼리성이고, 우유는 산성이기 때문에 위 속에 남은 알코올을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 미나리 - 미나리는 혈액에 녹아 있는 알코올 산화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노폐물을 씻어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음주 후 아침에 다른 녹즙과 같이 갈아 마시면 좋다.

주독(酒毒)을 빼는 방법

한의학에서 술로 인한 병을 ‘주독(酒毒)’이라 하는데, 이것을 치료하는 기본 원칙은 ‘발한후 이소변(發汗後利小便)’ 하는 것이다. 먼저 땀을 내고 그 후 소변을 통해 배출한다는 것이다.


동의보감》을 봐도 숙취해소로 가장 좋은 방법은 발한(發汗·땀을 내는 것)이다. 아주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땀을 내는 것이 제일 좋으며, 그 다음은 토하는 것이다. 음주 후 다음날 아침이라도 구역질이 나면 토하는 게 좋다. 물론, 토하면 위장에 약간의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리고 한약재 중 단일 약재로는 갈화(葛花)가 갈근(칡뿌리)보다 숙취해소에 더 좋다. 그러나 시중에서 갈화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갈근으로 대신해도 무방하다. 갈화는 칡뿌리의 꽃으로 숙취해소와 주독을 푸는데 있어 따를 것이 없다고 한다. 실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처방하는 한방약의 대부분이 갈화와 갈근을 주재료로 쓴다. 복합제재로 가장 효과가 있는 ‘대금음자’와 ‘갈화해성탕’이라는 처방의 주재료도 바로 이 갈화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