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하나만 있으면 끝…" 면부터 소스까지 한번에 끝내는 원팬 알리오올리오
면 삶기와 소스 조리를 한 번에! 팬 하나로 끝내는 원팬 알리오올리오 레시피. 새우·베이컨·버섯 등 응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면 삶는 냄비와 소스 팬을 따로 쓸 필요 없는 초간단 파스타 레시피
![]() 원팬 알리오올리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집에서 요리를 준비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조리 시간과 설거지다. 면은 냄비에서 따로 삶고, 소스는 팬에서 따로 조리하면 과정이 번거롭고 그릇이 쌓인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이나 늦은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싶은 경우에는 이런 조리법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한 팬만으로 모든 과정을 끝내는 원팬 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불 앞에 오래 서 있지 않아도 되고 조리 과정이 단축되니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원팬 알리오올리오파스타 레시피다.
파스타 유래
![]() 파스타 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파스타는 원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밀가루 반죽을 길게 늘여 만든 면 요리이다. 고대 로마 시대에도 비슷한 밀 반죽 요리가 존재했으며, 중세에는 건조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후 토마토가 유럽에 전해지면서 소스 문화가 본격적으로 발달했다.
알리오올리오 역시 단순한 재료에서 시작된 요리다. 올리브 오일과 마늘만으로 풍미를 살린 가장 기본적인 파스타로 알려져 있으며, 나폴리 지방에서 즐겨 먹던 서민 음식이었다. 재료가 단출해도 맛이 깊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지금은 집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원팬으로 완성하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 마늘을 볶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일반적인 알리오올리오는 면을 따로 삶고 다시 팬에 옮겨 볶아야 하지만 원팬 방식은 한 단계가 줄어든다. 넉넉하게 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다진 마늘을 약불에서 천천히 볶는다. 마늘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마른 파스타 면을 바로 넣고 물 500ml를 부어준다.
![]() 파스타면을 넣고 물을 붓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이때 참치액 한 큰술과 굴 소스 한 큰술을 더하면 깊은 맛이 살아난다. 국물이 서서히 줄면서 면이 알맞게 익는다. 10분 정도 끓인 뒤 마지막에 올리브 오일을 한 번 더 둘러주면 파스타가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 마늘과 새우를 파스타에 넣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여기에 새우를 넣으면 시원한 감칠맛이 더해진다. 생새우를 그대로 넣어도 좋고, 손질한 냉동 새우를 사용해도 된다. 새우는 끓는 과정에서 국물에 단맛과 바다 향을 내주기 때문에 굳이 별도의 해산물을 더하지 않아도 된다.
마늘은 초반에 일부만 볶고 나머지는 중간에 넣으면 식감이 살아난다. 오일에 구워진 마늘은 고소하고, 국물에 끓여낸 마늘은 부드럽다. 두 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응용할 수 있는 재료 추가법
![]() 원팬 알리오올리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파스타는 응용이 쉬운 요리라 재료만 조금 바꿔도 다른 맛이 된다. 새우 대신 베이컨을 넣으면 훈제 향이 더해져 진한 풍미가 난다. 햄을 추가하면 담백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린다. 해산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베이컨과 버섯 조합이 어울리고, 아이들과 먹을 때는 햄을 넣고 파프리카나 애호박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1. 베이컨 원팬 알리오올리오
기본 레시피에 새우 대신 베이컨 50g을 넣는다. 기름이 충분히 나와 면과 함께 끓이면 국물에 베이컨 향이 스며든다.
2. 햄 원팬 알리오올리오
햄을 깍둑썰어 넣고 애호박이나 양파를 곁들이면 좋다. 아이들 입맛에 맞으며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3. 버섯 원팬 알리오올리오
표고나 양송이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다. 베이컨과 함께 넣으면 풍미가 배가된다.
원팬 알리오올리오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스파게티 면 100g, 물 500ml,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1큰술, 새우 6~7마리, 참치액 1큰술, 굴 소스 1큰술
■ 만드는 순서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세 바퀴 두르고 다진 마늘을 약불에서 볶는다.
2. 마늘 향이 올라오면 마른 파스타 면을 넣고 물 500ml를 부어준다.
3. 참치액과 굴 소스를 넣고 중약불에서 끓인다.
4. 새우와 마늘을 넣어 함께 끓인다.
5. 10분 정도 끓여 면이 익으면 올리브 오일을 한 번 더 둘러준다.
6. 불을 끄고 바로 접시에 담아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원팬 파스타는 물과 소스의 비율이 중요하다.
- 물이 부족하면 면이 덜 익고, 많으면 소스가 싱거워진다.
- 불 조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중간에 저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 재료를 바꿀 때도 기본 레시피의 오일과 마늘 향을 살리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