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배우의 근황 알려졌다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 서우가 자가면역질환으로 활동을 중단한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전한 근황과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치료법을 정리했습니다.

배우 서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했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배우 서우가 근황을 전했다. / 서우 인스타그램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배우 서우가 근황을 전했다. / 서우 인스타그램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앗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진 배우가 있다. 배우 서우의 이야기다.


2007년 5월,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서우는, 그 후 MBC 시트콤 드라마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수영부 김서우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미쓰 홍당무',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하녀' 등 다양한 작품에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서우는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배우 활동의 절정기를 맞았다.


그러다 2014년에 활동을 중단한 서우는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근황 이후로 소식이 끊겨 사실상 배우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보였다.

배우 서우가 근황을 전했다. / 서우 인스타그램

배우 서우가 근황을 전했다. / 서우 인스타그램

그런 서우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서우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에서 생활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뉴욕의 명소인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활기찬 분위기를 전했다. 서우는 "지금은 도전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원래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몇 년 동안은 집 밖에 거의 나가지 못하고 지냈다. 하지만 최근 삶에 큰 계기가 되는 일이 있었고,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실 서우는 이미 방송을 통해 공백기의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당시 서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조금만 피곤해도 염증이 잘 생겼다"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서우가 앓고 있다는 자가면역질환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알아본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어떤 질환인가

배우 서우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서우 인스타그램

배우 서우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서우 인스타그램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바이러스나 세균처럼 해로운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 물질이 아닌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부른다. 즉, 원래는 나를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내 몸을 공격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의 유형은 매우 많고, 증상도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 제1형 당뇨병, 전신홍반루푸스 등이 있다.

배우 서우. / 서우 인스타그램

배우 서우. / 서우 인스타그램

먼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근육, 뼈, 신경,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최대 100여 가지 이상의 질환으로 분류된다. 환자들은 관절 부종, 통증, 뻣뻣함, 피로감과 같은 만성적인 증상을 경험한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면역 공격을 받아 기능을 잃으면서 발생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급격히 변동해 저혈당 쇼크로 쓰러질 위험이 있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는 생활습관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어 꾸준한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수적이다.


루푸스는 전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증상은 가볍게는 피부 발진이나 탈모에서부터 심각하게는 폐, 심장, 뇌 등 주요 장기에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빈혈, 관절염, 발작, 정신적 불안 등 광범위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장기에 심한 손상이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법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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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은 흔히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치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면역억제제를 사용해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체계를 조절하거나, 항염증제를 통해 조직 손상을 줄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다만 치료와 더불어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신체의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관찰해 이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서하윤 건강전문기자 seohayoon@healthcoredaily.co.kr

2025.09.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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