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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80대 요리대가 심영순의 건강 비결, 매일 훌라후프 600번?

by전성기

‘한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가 심영순. 올해로 81세가 된 그는 20대 못지 않은 강도 높은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아침에 눈 뜨면서 시작된다는 그녀의 운동은? 

운동은 주로 새벽에 일어나서 합니다. 먼저 30분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지요. 그리고 창문을 열고 러닝머신 위에 오릅니다. 하늘 색깔이 바뀌는 것만 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게 30분을 달릴 수 있지요. 그 다음 자전거로 갈아탑니다. 30분이 지나면 훌라후프를 가져와서 허리를 돌립니다. 한 10분 정도 돌리면 300개를 채울 수 있습니다. 


- 심영순, 고귀한 인생 한 그릇 中

윗몸 일으키기 50회

80대 심영순은 매일 윗몸 일으키기 50회를 하면서 아침을 시작한다. 해본 사람은 안다. 윗몸 일으키기가 얼마나 어렵고,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인지. 단순히 힘이 좋고, 지구력이 좋다고 잘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 몸의 중심, 즉 코어의 힘이 받쳐줘야 가능한 운동이 윗몸 일으키기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진은 2019년 연구에서 노인 복부비만과 치매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증명했다.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기에 노년의 허리둘레가 클수록 치매 발병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특히 복부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살이 쉽게 붙지만 쉽게 빠지지 않는다. 윗몸 일으키기처럼 몸의 중심부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은 그 자체로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는 셈이다. 하지만 노년층은 관절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갑자기 무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자신의 운동 능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러닝 머신 30분 

걷는 것이 운동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오래 걷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하루에 60분 이상 걷는 것은 발목과 무릎에 부담이 간다. 심영순은 매일 30분씩 러닝 머신에 오른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작정 오래 걷는 것이 관절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하루 30분 이내를 권장한다.


러닝 머신은 근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평지의 60% 정도니 가급적이면 맨땅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쿠션이 있는 트랙이 가장 좋고, 콘크리트 바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에게 걷기 운동은 필수다. 

훌라후프 600번 

우리나라보다 서양의 중년 층이 많이 하는 훌라후프. 심영순은 600번 이상의 훌라후프로 아침을 연다. 훌라후프는 실내, 실외 할 것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장기능 향상, 체내 노폐물 배출, 변비 예방, 심폐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훌라후프 돌리기는 스스로 굉장한 대식가라고 밝힌 심영순의 건강 비결이자 몸매 비결이기도 하다. 1시간 동안 돌리면 거의 300kcal가 소모될 만큼 다이어트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방송 촬영뿐 아니라 하루 종일 요리할 일이 많은 심영순에게 훌라후프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단 무릎, 발목, 허리 등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하루에 오랜 시간을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사이클 30분

실내 사이클은 유산소 운동으로 큰 동작이나 자세, 횟수를 크게 따지지 않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특히 중년에게 중요한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줘 더욱 권장된다. 간혹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무릎 관절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주기 때문. 전문가들은 한번에 오래 타기 보다는 짧고 굵게 끊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하루 2회씩, 30분 이내로 하면 부담없이 건강하게 할 수 있다. 


기획 서희라 류창희 사진 방송 캡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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