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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미스코리아 하버드 박사의 ‘찬밥 찬양론’

“밥은 냉장고서 식힌 뒤 데워먹는게 최고!”

by마음건강 길

해외여행을 길게 다녀오고 나면 집밥이 그립기 마련이다. 면, 빵, 시리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밥'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과거부터 갓 지은 따뜻한 밥을 귀하게 여겼다. 반면 '찬 밥 신세'라는 말도 있듯이 식은 밥은 천대받았다.


반면, 하버드대학 영양학과 질병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금나나 동국대 교수는 '식은 밥'이 건강에는 더 좋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02년 미스코리아 '진'인 금 교수는 칼로리 섭취도 줄이고 혈당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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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살 찌는 이유

밥의 주된 영양소는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 중에서도 '전분'을 가지고 있다. 밥을 입 안에 오래 물고 있으면 단 맛이 느껴지는 것도 전분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우리 혈당량을 높이는 주원인이다. 전분은 입과 소장에서 분해가 되면서 포도당이 된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에너지에 쓰고 남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한다.

식은 밥의 장점

▶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밥을 식히면 저항성 전분의 양이 늘어난다. 저항성 전분(resistance strach)이란 포도당으로 쪼개지지 않는 전분이다. 비록 입과 소장에서 소화되진 않지만, 대장에서 소화될 수는 있다. 따라서 일반 전분은 1g당 4kcal를 저장하지만, 저항성전분은 1g당 2kcal를 저장한다.


▶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다.


인도네시아 대학의 영양학과 연구팀은 건강한 남녀 1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갓 지은 밥을 먹였을 때와 상온에서 식혔을 때보다  냉장고에서 식혔을 때 혈당량 증가가 더 적었다.

탄수화물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

▶ 밥은 냉장고에서 식힌 후 데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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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학의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밥 먹는 방법에 따라 저항성전분이 달라진다고 한다. 밥솥에서 갓 나온 따뜻한 밥에 비해 상온에서 식힌 밥은 약 2배가 많았다. 냉장고에서 식힌 밥은 약 3배 정도 저항성 전분이 많이 있었다. 이렇게 변화된 저항성 전분은 가열해도 남아 있으므로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된다.


또한, 감자나 고구마같은 탄수화물도 마찬가지다.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식힌 후 다시 데워 먹으면 저항성 전분의 함량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저항성 전분은 대장 내 유익균 증식, 대장 내 염증 완화, 포만감 증가 등 여러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