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처음 먹고 이민 결정한 영국인들

[푸드]by 마음건강 길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를 주제로 다룬다. 한국인 아내를 둬 한국문화에 친숙한 '조쉬'가 운영하고 있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쉬는 영국인 대학생 마야와 조지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인타운의 한식당에 그들을 데려갔다. 다음은 조쉬가 소개한 한국 음식과 그에 따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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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가비, '영국남자' 조쉬 /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밑반찬 

한식당에 도착한 마야와 조지는 밑반찬을 보고 놀랐다. 모든 밑반찬이 메인요리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라는 점과 '무료'라는 점에서다. 당근, 오이, 버섯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야채를 예쁘게 토핑해서 맛있어 보인다고 칭찬했다.


◇ 떡볶이 

먼저, 그들은 반찬으로 나온 떡볶이를 먹고는 배가 부른 듯한 든든한 음식이라고 했다. '뇨끼'(수제비와 비슷한 이탈리아 요리)같다고 했다. 조시가 쌀로 만든 음식이라고 소개하자, 그들은 매우 놀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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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끼

◇ 해물파전 & 막걸리

조쉬는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좋아한 음식이라며 소개했다. 마야는 평소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해물파전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칭찬했다. 처음 막걸리를 마신 이들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해물파전과 같이 먹었을 때 반응은 천지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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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야, 조지/ 유튜브 '영국남자' 캡처

◇육회

조지는 보자마자 프랑스 요리 '스테이크 타르타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생소고기를 곱게 다지거나 갈아서 만든 것으로 육회와 비슷한 음식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생달걀 노른자와 함께 먹는다. 그는 한국의 육회와 배를 함께 먹고서는 고기보다는 연어나 참치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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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타르타르

◇갈비찜

갈비찜은 뚝배기에 나왔다. 마야가 마녀의 가마솥같다고 할 정도로 낯선 그릇이었다. 생고기인 육회를 먹기 힘들어했던 그녀는 갈비찜을 맛있게 먹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고기와 뼈가 쉽게 분리 돼서 먹기 편하다고 했다. 조지는 영국에서 갈비찜을 팔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닭갈비 & 소주

알코올 농도 17.5%가 2~3파운드(3~4천 원 정도)라고 소개하자 깜짝 놀랐다. 닭갈비의 경우, 양념 닭갈비가 아닌 구이용 닭갈비를 먹었다. 기존에 치킨을 먹고 감탄했던 이들을 위해 조쉬가 비슷한 닭요리로 소개한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양념 닭갈비는 이들에게 매울 것 같아 구이용으로 골랐다고 한다. 마야는 복잡한 맛이 아닌데도 완벽한 맛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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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구이/ KBS2 캡처

◇냉면

그들은 차가운 면은 처음 접한다고 했다. 한국문화에 친숙한 조쉬는 고기와 냉면을 함께 먹어야 더 맛있다고 설명했다. 조지는 이것이 한국에선 평범한 맛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들에게 맞지 않는 음식도 있었다. 양념게장이다. 마야와 조지는 짠맛과 미끌거리는 식감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다. 다만, 양념게장은 한식당에서 '서비스'로 나온 것이었는데 한국의 서비스문화를 신기하게 여겼다. 한국인 아내를 둔 '조쉬'는 한국의 식문화도 함께 소개했다. 식사는 '함께'하는데 전통적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인은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먹기 위해 산다는 것도 설명했다. 마야와 조지는 자신들이 한국 스타일인 것 같다며 한국에 가서 살겠다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2022.03.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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