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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과부가 생계 유지를 위해 개발한 ‘이 음식’은?

by스마일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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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 중 하나인 두부. 우리나라에서도 두부는 오랜 기간 동안 일상적이고 친근한 식재료로 자리해 왔다. 그 기간만큼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두부 레시피가 있고,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두부를 요리하고 즐기는 방식에서 각 국가별 식문화와 역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법. 다양한 두부 요리들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 7가지를 모았다. 

길거리에서 황제의 식탁까지 오른 취두부

향이 고약하기로 유명한 취두부는 왕치화라는 사람이 처음 발견했다. 그는 과거 시험을 치러 베이징에 왔다가 불합격 후, 집에 돌아가기 부끄러워 베이징에서 두부 장수가 되었다. 그는 장마철이던 날 팔지 못한 두부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보고 소금물에 절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 이를 팔기 시작했다. 취두부는 점차 큰 인기를 얻어 황제의 식탁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털처럼 곰팡이를 피워 먹는 모두부

중국 후이저우에는 마이떠우푸, 일명 모두부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여행객들은 특이한 모양새에 대부분 놀란다. 두부에 털이 폴폴 나 있기 때문. 이는 두부를 발효시켜서 표면에 하얀색 곰팡이가 낀 것인데, 꼭 모피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따듯한 기후로 모두부를 만들기에 제격인 후이저우에서 발달한 음식인데, 냄새는 취두부만큼 고약하지만 중독성이 높기로 유명하다.

두부 요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있었다

17년 전인 2005년, 우리나라에는 '델리소가'라는 두부 요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있었다. 풀무원에서 운영했던 이곳은 평소 접하기 힘든 콩, 두부 등을 이용해 즉석에서 만든 버거 스테이크, 두부 게살 샌드위치, 두부 치즈 고로케, 새우 폰즈 찜두부 등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웰빙'이 떠오르던 당시 월평균 3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과부가 생계유지를 위해 개발한 마파두부

청나라 말기 중국 쓰촨성 지방에서 탄생한 마파두부는 1862년 남편을 마차 사고로 잃은 진(陳)씨라는 여인이 개발했다. 생계가 막연해지자 시누이와 함께 남편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맵고 얼얼한 두부 요리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것이 마파두부의 시초였다. 진 씨 부인은 '노파(婆)가 파는 매운(痲) 두부'라는 뜻으로 이 요리에 마파두부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의 대표 길거리 음식 두부밥

북한의 두부밥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로 유명한 길거리 음식이다. 유부초밥과 유사한데, 두부를 삼각 모양으로 자르고 세로 1cm 정도로 다시 자른 다음 기름에 튀긴 후 가운데에 칼집을 내고 밥을 넣은 것이다. 여기에 양념을 발라 먹으면 끝. 북한 사람들은 두부밥을 시장, 길거리뿐 아니라 생일이나 집에 손님이 왔을 때에도 사서 먹는다.

두부가 없는 모찌리도후

모찌리도후(찹쌀떡두부)는 '치즈 두부', '일본식 두부'라고도 불리는데, 일본 정통 선술집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일반 두부와 달리 치즈처럼 탱글탱글하고 늘어나는 것이 특징인 모찌리도후를 맛보면 두부로 어떻게 이런 맛을 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모찌리도후 레시피에는 두부가 없다. 모찌리도후의 주재료는 바로 모찌리도후 파우더. 여기에 우유, 물, 소금 등을 섞어 식힌 것이 모찌리도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