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포근한 이불 속에서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는 귤. 귤은 달콤한 맛으로 끊임없이 먹게 되어서 손이 노래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시고 단 맛을 자랑하는 귤은 감기, 소화 등에도 좋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다. 이러한 귤을 두 배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귤에 관해서 알면 유익한 이야기 5가지를 소개한다.
귤 친척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의 족보는?
귤의 족보는 어떻게 되는 걸까? 가장 먼저 향이 천리 간다는 의미를 가진 천혜향은 귤과 오렌지의 교배종, 껍질에 과육에 붉은빛이 돌아 지어진 이름 레드향은 귤과 한라봉의 교배종, 레몬과 같은 노란빛을 띤다는 황금향은 천혜향과 한라봉의 교배종이다. 즉 예쁜 빛깔과 향긋한 향은 교배를 통해 탄생한 것이다. 또한 귤을 지칭하는 말은 만다린, 텐저린, 클레민타인, 사츠마 이렇게 네 가지로 불리기도 하는데 차이점이 미세하여 혼동되어 사용된다고 한다. 대부분 만다린이 귤, 텐저린을 오렌지로 생각하는데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크게 보면 텐저린, 클레멘타인, 사츠마 이 세 가지는 만다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맛있고 단 귤의 특징
달고 더 맛있는 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귤의 껍질이 얇고 단단한 것이 당도가 더 높아 단 맛이 더 강하다. 또한 꼭지 주변이 울퉁불퉁할수록 껍질에서 수분을 많이 가져간 귤로 매끈한 귤보다 더 맛있는 귤이며 꼭지가 싱그럽고 푸른빛을 가진 생김새가 갓 수확한 싱싱한 상태의 귤이다. 껍질 표면의 검은 점, 흠집은 유기농 재배로 키운 것으로 농약을 적게 친 것으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더 맛 좋은 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상태가 좋은 귤을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 소다 두 스푼을 녹여서 귤을 모두 넣어주고 10분간 담가준 후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주어야 한다.
소화에 좋은 구워 먹는 귤
귤을 구워 먹는 것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구워 먹는 귤은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신맛의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귤을 구워 먹으면서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가서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여 꼭지를 제거해 준다. 프라이팬을 중불로 예열해 놓아 귤을 구워 주면 구운 귤 완성. 구운 귤은 위가 냉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들 한테 좋다. 귤 자체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데 따뜻한 귤은 위장을 튼튼하게 보호한다. 또한 귤을 가열하면 당이 분해되고 단단한 세포벽이 소화가 잘 되도록 느슨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소화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위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귤을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귤을 주무르면 달아지는 이유
귤을 주무르면 더 달아지는 이유가 뭘 까? 귤에는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식물의 성숙, 노화를 돕는 성질이다. 익지 않은 녹색의 과일들이 익으면 각자의 빛깔로 변한다. 이렇게 익을 수 있는 것은 에틸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귤을 주물러주면 귤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에틸렌을 뿜어낸다. 그러면서 귤 속에 있던 전분이 당으로 변하고 단기간에 귤이 숙성되면서 당도가 상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하게 익은 귤을 주무른다고 해서 더 달아지지 않는다. 귤의 당도는 이미 정해져 있어 충분히 익은 귤을 주물렀을 때는 오히려 더 빨리 썩을 수 있다.
귤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
음식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각각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쓰레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해서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종량제 봉투 내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혼합해서 버릴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렇다면 귤껍질은 어떻게 배출해야 할까?
귤껍질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 같지만 귤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된다. 음식물 쓰레기 기준은 동물이 섭취가 가능한 것, 분쇄가 가능한 것으로 나뉘는데 귤껍질은 분쇄가 가능하며 동물이 섭취했을 때 유해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바나나 껍질 역시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여 처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