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고 구수한 국물…" 삼계탕만큼 좋다는 '여름철 보양식'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뜨끈하고 구수한 들깨 미역국, 10분이면 완성되는 여름철 초간단 보양식 레시피 알려드립니다.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 '들깨 미역국' 레시피
![]()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친다. 입맛은 점점 떨어지고, 밥상에 앉아도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다. 더위에 지치면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땀을 쭉 빼며 한 그릇 먹으면 속이 풀리는 건 사실이지만, 문제는 만들기다. 생닭 손질부터 인삼 넣고 끓이는 일까지, 생각만 해도 진이 빠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시켜 먹기엔 부담스럽고, 매번 외식하기엔 물린다. 이럴 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보양식 하나쯤 알고 있으면 든든하다. 어렵지 않고, 재료 준비도 수월한 음식. 바로 들깨 미역국이다.
미역국이라고 해서 맹맹한 국물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고소한 들깨와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지면 국물만 떠먹어도 기운이 돌아온다. 복잡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기본 식재료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침에 한 냄비 끓여두면 저녁까지 두고 먹을 수 있어 더 실용적이다.
특별할 것 없어 보여도 여름철 가장 실속 있는 한 그릇. 들깨 미역국 끓이는 법을 소개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인 뜨끈한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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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미역국의 핵심은 '들깨'다. 고소한 맛도 좋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 식물성 단백질, 항산화 성분까지 몸을 챙기기 딱 좋다.
들깨에는 위장을 보호해주는 성질이 있어, 더위로 지친 속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여름철에는 체력 떨어지기 쉬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필요한데, 이 국이 그런 역할을 한다.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감기나 몸살 같은 가벼운 질환 후 회복식으로도 잘 어울린다. 따로 자극적인 재료 없이도 깊은 맛이 나,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기 편하다.
기름기는 자제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할 때, 들깨 미역국이 딱 들어맞는다. 삼계탕처럼 기름기 많은 국물에 부담 느끼는 사람에게는 훨씬 가볍고 실용적인 선택이다.
다진 마늘은 넉넉히 넣는 것이 좋다. 항균 작용은 물론이고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진다. 병원식처럼 밋밋한 미역국이 아니라, 입맛을 당기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쇠고기 한 조각만 넣어도 단백질까지 더해져 간단한 보양식으로 충분하다.
10분이면 완성… 바쁜 아침에도 가능하다
![]()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
들깨 미역국은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미리 불려둔 미역만 있으면 조리 시간은 1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미역은 찬물에 10~20분 정도 불리면 되고, 잘라진 형태라면 더 짧게 해도 괜찮다. 물기를 꼭 짜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준비해 둔다.
냄비에 참기름 2큰술, 국간장 2큰술, 불린 미역을 넣고 중약 불에서 볶는다. 미역이 부드러워지면 물 1.1L를 넣고 중강 불에서 끓인다. 육수가 없다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뚜껑을 덮은 채 10~15분간 중약 불로 끓인다.
끓이는 동안 물이 부족하면 추가해도 된다. 미역이 충분히 부드러워졌다면 간을 국간장으로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2큰술을 넣고 1분 정도만 더 끓이면 완성이다. 들깨는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하면 된다.
들깨 미역국 레시피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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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재료
마른미역 17g, 참기름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1.1L, 들깨가루 2큰술
■ 만드는 순서
1. 마른 미역을 찬물에 20분간 불린다. 잘게 잘라진 미역이라면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2. 미역을 체에 밭쳐 손으로 조물조물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준다. 그 뒤 먹기 좋게 가위로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3. 냄비에 미역을 넣고 참기름 2큰술, 국간장 2큰술을 넣는다.
4. 중약 불에서 미역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달달 볶는다.
5. 볶은 미역에 물 1.1L를 넣고 중강 불에서 끓인다.
6.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큰술을 넣는다. 잘 섞은 후 뚜껑을 덮고 중약 불에서 10~15분간 끓인다.
7. 들깨가루 2큰술 이상을 넣고 1분 정도 더 끓인다. 간은 국간장으로 조절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들기름 대신 참기름을 사용하는 게 국물 맛을 더 진하게 살릴 수 있다.
- 미역을 볶을 때 국간장과 함께 참기름을 먼저 넣으면 고소한 향이 한껏 올라온다.
- 동전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이 풍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