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이어트 간절하다면… 권은비가 워터밤 전에 7kg 감량한 '이 식단'

워터밤 전 7kg을 감량한 권은비의 식단은 요거트와 메추리알 두 가지뿐. 포만감·근육 보존·장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원푸드 다이어트의 위험성도 함께 짚습니다.

권은비의 두 가지 다이어트 식품

가수 권은비. / 권은비 인스타그램

가수 권은비가 무대 준비 과정에서 사용했던 철저한 식단 조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영된 MBC 예능 ‘전자적 참견 시점’에서 권은비는 워터밤 무대 비하인드를 전하며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MC들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걱정하자 권은비는 “무대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식단까지 과감하게 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당시 식단이 요거트와 메추리알 단 두 가지 뿐이었다고 말하며 극단적인 관리법을 고백했다. 원래 47~48kg이던 체중이 41~42kg까지 줄었을 만큼 다이어트 강도가 높았던 것. 이 소식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권은비는 “지금은 다시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식단을 보완하고 있다”며 무리한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권은비가 당시 선택한 ‘요거트’와 ‘메추리알’은 어떤 효능이 있길래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언급되는 걸까?

요거트, 체중 감량을 돕는 발효식품

요거트 / 비원뉴스

요거트는 발효 과정을 거치며 유산균과 단백질이 풍부해져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되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단순히 열량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체중 감량에 필요한 다양한 생리적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가장 큰 장점은 포만감 유지다. 요거트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량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른 간식 대비 칼로리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여준다. 실제 연구에서도 요거트를 간식으로 먹은 집단은 저녁 식사에서 섭취하는 칼로리가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 조절뿐 아니라 과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장 건강이 좋아지면 음식 소화와 흡수가 원활해지고, 체내 신진대사가 촉진돼 체지방 축적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장 건강과 체중 관리가 직결되는 이유다.


특히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운동과 병행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체지방만 줄일 수 있어, 단순히 ‘살만 빼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체형 관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운동선수나 연예인들 사이에서 필수 식단으로 꼽힌다.


칼로리가 아주 낮은 편은 아니지만, 요거트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영양 불균형 없이 체중 관리를 돕는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싶은 이들에게 요거트는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메추리알, 작지만 강력한 고단백 식품

메추리알 한 접시 / 비원뉴스

메추리알은 크기는 작지만 그 안에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작은 보약’이라 불린다. 특히 칼로리가 낮아 체중 감량 식단에 부담 없이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첫 번째 효능은 포만감 유지다.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량이 줄어 허기와 식욕을 참기 어려운데, 메추리알의 단백질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덕분에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식욕 조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두 번째는 근육 보존 효과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이 손실되기 쉬운데, 메추리알은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요요 현상’을 줄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세 번째로는 빈혈 예방 및 체력 유지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철분과 엽산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이나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메추리알은 철분과 비타민 A, B군이 풍부해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해준다. 체중은 줄이면서도 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식품인 셈이다.


또한 메추리알은 간편한 섭취가 가능해 다이어트 식단에 실용적이다. 삶아서 간식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어 꾸준히 섭취하기 부담이 없다. 성인 기준 하루 10개 이내로 섭취하면 계란 2개 정도와 비슷한 영양을 얻을 수 있으며, 적절한 섭취량만 지킨다면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원 푸드 다이어트의 단점

가수 권은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전문가들은 권은비가 선택한 요리로만 식사를 모두 채우는 ‘원푸드 다이어트’ 방식에 대해 경고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특정 식품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 섭취가 제한되면 체내 대사는 에너지 소모보다 저장을 우선시해 오히려 체지방이 잘 축적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장 운동이 둔화돼 변비가 생기기 쉽고, 장내 유익균이 줄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칼슘과 단백질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약화돼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체중 감량의 목표는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데 있다. 권은비가 현재처럼 건강 회복을 위해 식단을 보완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지속 가능한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류지우 기자

2025.08.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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