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나누는 술과 이야기...대화가 더 맛있어지는 공간

술과 대화가 특별해지는 맛집 3곳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술 한 잔을 나누면, 어느새 시간이 멈춘 듯 특별한 순간이 된다. 맛과 분위기,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진정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메종조 청담

#청담동 맛집 #프렌치 가정식 와인바

시티라이프

정통 프랑스 식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메종조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풀코스의 파인 다이닝이 아니어도 좋다. 제대로 만들어진 정통 샤퀴테리와 빵 한 쪽이라면 충분하다. 거기에 페어링 좋은 와인 한 잔이면 완벽. 메종조는 한국인 최초 프랑스 국가 공인 샤퀴티에 조우람, 이은희 파티시에가 만드는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이다.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하던 메종조가 청담점을 오픈하며 직접 매장 내 테이블을 확대해 식당 내에서 원하는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게 되었다.


샌드위치, 샐러드 잠봉, 소시지, 살라미 등 원하는 샤퀴테리를 쇼케이스에서 골라 자리에 앉으면 먹기 좋게 데워서 세팅해준다. 겉바속촉 깜빠뉴에 잠봉이 푸짐하게 들어간 샌드위치는 향 좋은 커피나 메종조 수프와 함께 먹어도 좋다. 퀄리티 좋은 샤퀴테리는 그 자체로도 맛있고, 에스카르고, 토마토 소시지 라구 뇨끼, 닭가슴살 스테이크 등 해산물, 육류가 고루 구성된 메뉴들은 와인과 함께 한잔 하기엔 그만이다.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눈과 입이 즐거운 짧은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인 셈. 가게를 나올 때 식료품을 한가득 사 나올지도 모르니 ‘지름신’을 조심할 것.

소각

#가로수길 맛집 #퓨전 중식에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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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에 오면 먼저 데이트하기 좋은 트렌디한 분위기에 놀라고, 퓨전 중식 메뉴 맛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대표 메뉴인 바삭한 가지 탕수에 새콤달콤 발사믹 소스는 소각을 찾는 손님들이 인정하는 메뉴다. 입이 얼얼하지만 손을 멈출 수 없는 매콤 짭조름한 마라샹궈의 경우 시원한 맥주 안주로 그만이다.


양념을 발라 나오는 구워 나오는 양꼬치 역시 양꼬치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도 호불호가 없는 맛. 특제 소스와 푸짐한 식재료, 절묘한 불맛이 더해진 메뉴들이 어우러진 중식당은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서울에 살기 위하여

#한남동 맛집 #한일 요리 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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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친근한 분위기의 주점인 ‘서울에 살기 위하여’. 은은한 조도와 원목 인테리어는 시공간을 초월한 분위기로 무드 만점이다. 제철 재료로 선보이는 퓨전 한식과 깔끔한 일식 메뉴들과 어우러져 제대로 된 술 맛을 나게 한다.


정통 일식당에서도 하기 어려운 고등어 초밥이 별미. 껍질을 토치로 구워 고소한 기름기의 감칠맛과 크림치즈와의 합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바삭한 베이컨 감자전, 호박 고추장찌개는 밥도둑, 술도둑을 자처한다. 한 잔, 한 점 술잔과 젓가락이 오가며 속 깊은 대화, 진솔한 이야기로 함께 나누는 그 순간이 특별해진다.


글과 사진 최유진

2025.09.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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