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게 살 오른 제철 '갑오징어·키조개' [5월 수산물]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5월의 수산물, 갑오징어와 키조개. 단백질 풍부하고 기력 회복에 좋은 봄철 별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방 함량 적고, 단백질 풍부…기력 보충 효과
![]() [서울=뉴시스] 5월 수산물.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수산물로 '갑오징어'와 '키조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갑오징어에는 다른 오징어류와는 달리 몸 안에 길고 납작한 작은 배 모양의 석회질로 된 뼈가 들어 있다. 그 모양이 마치 갑옷과 비슷해 '갑오징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갑오징어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좋다. 또 피로 회복에 좋은 성분인 타우린도 다량 함유돼 있어 기력을 보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인 쫄깃하고 새콤달콤한 갑오징어 초무침은 대표적인 봄철 별미다.
키조개는 껍데기가 곡식 껍질을 분리하는 농기구인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껍데기가 25~30㎝ 정도로 다른 패류에 비해 매우 크다.
키조개는 아르기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된다.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해 버터구이,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이다.
박성환 기자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