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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야생버섯 함부로 먹었다간 큰일…가을철 독버섯 주의보

by뉴시스

농진청, 한반도 서식 버섯 2170종 중 77% 식용불가

일반 상식처럼 알려진 독버섯 구별법 믿으면 안 돼

섭취 후 메스꺼움·구역질 동반하면 곧장 병원으로

뉴시스

[인제=뉴시스] 산행 증가하는 가을철 야생버섯 주의보. 2022.10.16. photo31@newsis.com

단풍 구경이나 등산 등 산행이 가장 많은 가을철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버섯 중 77%는 먹을 수 없거나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29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서식하는 버섯은 총 2170종으로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93종(22.8%)이다. 나머지 1677종(77.2%)은 독버섯이거나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분명하지 않다.


산행을 많이 하는 가을철은 덥고 습한 여름을 지나 야생버섯이 덩달아 증가한다. 올해는 추석이 평년보다 늦고, 연휴도 길어 성묘와 나들이, 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한다. 야외활동 중 발견한 야생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판단, 채취해서 먹으면 자칫 사망사고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색이 화려하거나 은수저에 닿았을 때 색이 변하면 독버섯이라고 하는 일반 상식으로 알려진 독버섯 구별법은 대부분 잘못된 정보다. 독버섯을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 것도 사실과 다르다.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야 독버섯 여부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장갑열 농진청 버섯과장과 한상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아직도 잘못된 독버섯 구별법이 통용되고 있다"며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만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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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가을철 발생하는 주요 식용버섯과 독버섯 비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