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2L씩 마시면 독..소변 색깔 봐야" '유퀴즈' 이계호 교수가 밝힌 진실

‘유퀴즈’ 이계호 교수가 경고한 물 과다 섭취의 위험. 하루 2L 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수분 섭취, 핵심은 ‘이것’입니다.

건강 상식으로 통하던 '하루 2L 물 마시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예능 프로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식품 분석 화학자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가 출연해 이른바 ‘물 과다 섭취’에 대한 위험성을 강하게 지적한 것이다.


6일 방송된 ‘유퀴즈’ 305회에는 25년간 식품 속 유해 성분을 추적해온 이계호 교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농약, 중금속, 발암물질은 물론 상업용 농축수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 전수조사해온 전문가로, 이날도 ‘밥상 위의 독’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이 교수는 “미국 암협회가 30년 넘게 외친 구호는 ‘Five A Day’, 하루 5가지 색의 채소를 먹으면 암에 안 걸린다”면서도,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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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발언은 그다음이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하루 2L씩 물 마시면 무병장수하지 않냐”고 묻자, 이 교수는 “2L씩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라고 반전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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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4L까지 마시는 사람도 있다. 또 채소, 과일이 좋다고 너무 많이 먹고, 저염식도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세 가지를 다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밤중에 돌연사할 수 있다”고 전해,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이 교수는 “수분은 물로만 들어오는 게 아니다. 수박이나 채소에도 수분이 많다”라며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는 개인의 체중과 활동량, 음식 섭취에 따라 달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실에서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이면 몸이 물을 원한다는 신호”라며, 무조건적인 물 섭취가 아닌 ‘몸의 신호를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이계호 교수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습관들 중 일부는 잘못된 상식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최이정 기자 nyc@osen.co.kr

2025.08.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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