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이 이거라고?"…54세 김혜수도 가방에 두고 챙겨 먹는다는 '이 식품'의 정체
54세 김혜수가 평소 챙겨 먹는 두 가지 식품은 올리브 오일과 죽염. 포만감, 대사 개선, 부종 완화까지 그녀의 건강 습관을 공개합니다.
김혜수가 가방 속에 넣고 다닌다는 '올리브 오일'과 '인산 죽염'
![]() 배우 김혜수가 올리브 오일과 죽염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 심혜수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VOGUE KOREA' |
배우 김혜수가 평소 즐겨 찾는 식품으로 올리브 오일과 죽염을 꼽았다.
지난 21일 김혜수는 유튜브 채널 'VOGUE KOREA'에 출연해 자신의 가방 속 물건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가방을 보여주던 김혜수는 가방 속에서 휴대용 올리브 오일과 인산 죽염이 나오자 "요즘은 건강 때문에 늘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챙겨 먹는다"라며 "죽염도 꼭 챙긴다. 물에 타서 마시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수가 챙겨 먹는다는 올리브 오일과 인산 죽염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을까. 이에 대해 알아본다.
1. 포만감을 높이고 대사를 돕는 '올리브 오일'
![]() 올리브 오일을 고르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
올리브 오일은 열량이 높은 기름류에 속하지만, 소량을 적절히 섭취하면 체중 조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는 지방 섭취를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 질 좋은 지방을 선택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올리브 오일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올리브 오일의 주요 성분인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고, 과식이나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션 리서치'에 실린 2021년 연구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집단에서 체지방률이 낮아지고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루카스 치프리안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신체 염증을 완화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체내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다.
2. 부종 완화와 배변 활동 개선에 효과 좋은 '죽염'
![]() 자죽염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고온에서 여러 차례 구워내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소금이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되고 미네랄 함량이 증가하며, 강한 알칼리성을 띠게 되는 것이 일반 소금과의 차이다.
특히 인산 죽염의 경우 9번 이상 굽는 등 일반 죽염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죽염은 독특한 보랏빛을 띠게 되는데, 이를 '자죽염'이라고도 한다. 인산 죽염은 일반 죽염에 비해 미네랄 함유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죽염을 물에 녹여 마시는 죽염수는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좋다. 나트륨과 미네랄이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해 불필요한 부종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장을 자극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면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장내 환경이 정리되면 소화가 원활해지고, 이는 체중 조절에도 좋다. 게다가 공복에 죽염수를 섭취하면 허기를 줄이고 간식 섭취를 억제할 수 있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리브 오일과 죽염 섭취 방법
올리브 오일은 하루 1스푼(약 15ml) 정도를 샐러드 드레싱이나 채소 조리에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채소 위에 뿌려 먹으면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주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 영양 섭취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다만 고온 조리에 사용하면 성분이 변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온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은 음식 맛을 살리면서도 영양소 흡수를 촉진해 적은 양으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죽염수는 휴대용 병에 담아두고 하루 일정 시간에 맞춰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니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지나치게 진한 농도로 마시면 오히려 탈수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500ml 물에 작은 티스푼 분량을 넣는 정도가 좋으며, 아침 공복에는 250ml 물에 1~2g 정도를 녹여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체중 관리 효과를 얻으려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