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꼭 먹어야 살 오르고 제맛 나는 '국민 해산물' 5

9월은 바닷물이 차가워지며 해산물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입니다. 광어·갈치·대하·고등어·게까지, 지금 먹어야 가장 맛있는 가을 해산물 5가지를 소개합니다.

지금 꼭 먹어야 할 살 오른 가을 해산물 5
갈치 자료사진. / asharkyu-shutterstock.com

갈치 자료사진. / asharkyu-shutterstock.com

가을의 문턱인 9월은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산물이 살을 가득 채우는 시기다. 이때 잡히는 생선과 갑각류는 맛이 짙어지고 식감도 좋아진다. 오늘은 9월에 살이 오르고 풍미가 절정에 달하는 해산물 5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광어다. 넙치라고도 불리는 광어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 비린내가 거의 없어 회로 인기가 높다. 구워도 좋고 매운탕에 넣어도 시원한 국물이 나온다. 구입할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살이 투명하면서 붉은빛이 감도는 흰색을 고르는 게 좋다. 윤기가 없거나 흐릿해 보이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2kg 정도 크기가 알맞다. 너무 크면 살이 질겨져 맛이 덜하다. 


손질할 때는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뒤 포를 떠야 한다. 살은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고, 뼈는 따로 보관해 두었다가 국물 요리에 활용하면 제격이다.

광어 자료사진. / imkimjinsu-shutterstock.com

광어 자료사진. / imkimjinsu-shutterstock.com

두 번째는 갈치다. 은빛 몸통이 길쭉해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이, 조림, 찌개 등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살이 흰색이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신선한 갈치는 은빛이 벗겨지지 않고 광택이 있으며, 등이 검은빛을 띠고 살이 단단하다. 구입 후에는 내장을 꺼내 토막 내어 소금을 살짝 뿌려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조리 전에는 은가루 같은 가루를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풋고추를 넣어 만든 갈치조림은 밥도둑으로 꼽힌다.


세 번째는 대하다. 가을철 대표 새우로, 찜이나 구이로 즐겨 먹는다. 껍질이 단단하고 몸이 투명한 것이 신선하다. 손질할 때는 등 쪽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넣어 내장을 빼내고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는다. 찜, 구이, 튀김, 전으로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고 새우젓으로도 쓰인다. 양배추와 곁들이면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 맛도 영양도 한층 좋아진다. 9월의 대하는 살이 차올라 씹는 맛이 뛰어나 가을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대하 자료사진. / Wootipong Sirinanant-shutterstock.com

대하 자료사진. / Wootipong Sirinanant-shutterstock.com

네 번째는 고등어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다. 몸집이 크고 살이 단단하며 청록색 광택이 나는 것이 신선하다. 국산은 물결무늬가 가늘고 수입산은 굵어 쉽게 구분된다. 구입 후에는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다. 구울 때는 소금을 미리 뿌려두면 살이 단단해지고 맛이 깊어진다. 무와 함께 조리하면 비린내가 잡히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다섯 번째는 게다. 9월의 게는 살이 단단하고 향이 진하다. 신선한 게는 다리가 뻣뻣하게 붙어 있고 배가 단단하며 무게감이 있다.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도 좋은 신호다. 손질할 때는 솔로 껍질을 문질러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속살은 초간장에 찍어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 게장은 물론 게밥, 튀김으로도 즐길 수 있다. 그대로 쪄서 먹어도 살이 가득 차 만족스럽다.

꽃게 자료사진. / HarryKiiM Stock-shutterstock.com

꽃게 자료사진. / HarryKiiM Stock-shutterstock.com

9월의 바다는 이렇게 5가지 제철 해산물로 풍성하다. 광어의 담백함, 갈치의 부드러움, 대하의 풍미, 고등어의 깊은 맛, 게의 진한 속살까지. 올가을에는 이 바다의 선물을 놓치지 않는 게 좋다.

김태성 기자 taesung1120@healthcoredaily.co.kr

2025.09.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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