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자주 어지럽다면…" 저혈압 잡아주는 음식 4가지

더위 먹은 줄 알았는데 저혈압? 여름철 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합니다.

더위 먹은 줄 알았는데… 저혈압일 수 있습니다

견과류 볶음 사진. / 위키푸디

견과류 볶음 사진. / 위키푸디

여름철 어지럽고 몸이 축 처진다면 무더위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땀이 많아질수록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저혈압이 생기기 쉬워진다. 체내 수분이 줄면서 혈액량도 감소해 혈압이 낮아진다.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이면 저혈압으로 분류된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지만,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생긴 저혈압 증상일 수 있다. 심하면 두통, 팔다리 저림, 실신은 물론 주요 장기로 산소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기저 질환이 없는데 저혈압 증상이 반복된다면 식단부터 점검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 수분 부족, 철분 결핍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이요법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여름철 꾸준히 챙겨야 할 음식 4가지를 정리했다.

1.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

견과류 사진. / 위키푸디

견과류 사진. / 위키푸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는 저혈압 개선에 좋은 식재료다.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작용해 무기력감을 줄여주고, 특히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많아 혈액순환을 돕는다.


비타민 E는 혈관 탄력을 높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관여한다. 단, 하루 한 줌(약 23알)만 먹어도 600kcal가 넘는 고열량 식품이라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2. 무기력과 피로감을 줄여주는 다크초콜릿

다크 초콜릿 사진. / 위키푸디

다크 초콜릿 사진. / 위키푸디

혈압을 약간 올리는 데는 다크초콜릿도 도움이 된다. 카카오에 들어 있는 테오브로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각성 효과를 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무기력감이나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항산화 성분과 지방산도 들어 있어 혈관 상태를 유지하는 데 이롭다. 단, 하루 20g 이내, 카카오 함량 70%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혈관의 긴장을 풀어주는 콩 식품

삶은 콩 사진. / 위키푸디

삶은 콩 사진. / 위키푸디

두부, 낫토,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미네랄이다.


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아 식단 조절에 유리하다. 특히 낫토와 청국장은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 K2가 생성되는데, 이는 혈액 흐름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콩 반찬은 단백질 보충과 혈압 조절을 함께 챙길 수 있어 여름철 식단에 넣기 좋은 재료다.

4. 혈액순환을 돕는 당근

당근 볶음 사진. / 위키푸디

당근 볶음 사진. / 위키푸디

당근에 많은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며 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쓰인다.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저혈압으로 생기는 손발 냉증이나 어깨 결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으로 먹거나 즙으로 마실 수 있고, 살짝 익히면 체내 흡수가 더 잘된다. 하루 한 개 분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샐러드에 넣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등 식단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노정영 기자 njy2228@wikifoodie.co.kr

2025.07.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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