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확 낮춰주는 이 음식" 한의사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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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조용히 진행되면서 혈관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질환이다. 방치하면 심장병, 뇌졸중 같은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약물 치료 외에도 평소 식습관 개선이 핵심이다.

특히 한의사들은 고지혈증을 단순히 수치 문제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순환과 대사 균형 문제로 접근한다. 그래서 선택하는 음식들도 다르다. 지금부터 한의사들이 실제로 꾸준히 챙겨먹는,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4가지를 깊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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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황 – 혈관 속 염증을 잡아주는 천연 항염제

강황은 한방에서도 오랫동안 '어혈을 풀고, 기혈 순환을 돕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고지혈증의 핵심 문제 중 하나는 혈관 내 미세 염증이다.

이 염증이 쌓이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쉽게 들러붙고, 결국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 작용을 통해 이런 미세 염증을 억제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커큐민은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의사들은 단순히 강황을 음식에 소량 넣는 것을 넘어서, 강황차나 강황을 활용한 약선 요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중요한 건 강황을 후추와 함께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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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국장 – 혈관 청소를 돕는 발효 단백질

청국장은 단순한 콩 발효식품이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장의 기운이 곧 전신 순환을 좌우한다'는 이론을 중요하게 여긴다. 청국장은 소화를 돕고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탁월할 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청국장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폴리글루타믹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LDL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청국장에 풍부한 나토키나제는 혈액 점도를 낮추어 혈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든다. 한의사들이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청국장을 꾸준히 챙겨먹는 이유는, 청국장이 혈관 속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청소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 청국장은 지나치게 짜게 조리하면 오히려 나트륨 과다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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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명자 – 기름진 혈액을 맑게 해주는 천연 디톡스

결명자는 주로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의사들은 결명자의 '혈액 정화' 기능을 더 높게 평가한다. 고지혈증은 단순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혈액이 탁해지고 끈적해지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 결명자에는 안트라퀴논계 성분이 풍부해 혈액 내 독소를 제거하고, 장을 깨끗하게 비워주는 데 도움을 준다.

장 기능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혈액 상태도 맑아지고, 고지혈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한의사들은 결명자차를 꾸준히 마시면서, 혈액 속 불필요한 노폐물 제거와 장내 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 결명자차는 특히 식후에 따뜻하게 마시면 소화 기능까지 부드럽게 도와줘 전신 컨디션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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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표고버섯 – 콜레스테롤 배출을 촉진하는 천연 스펀지

표고버섯은 단순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넘어선다.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에리타데닌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고, 체내로 흡수되는 LDL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는 데 특화되어 있다. 또 표고버섯은 담즙산 배출을 촉진해, 간에서 추가로 콜레스테롤을 끌어다 쓰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

한의사들은 표고버섯을 단순히 반찬으로 먹는 것뿐만 아니라, 말린 표고버섯을 달여 물처럼 수시로 마시는 방식으로도 활용한다. 특히 표고버섯은 소화에도 부담이 적고,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 성분도 풍부해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뛰어나다.

양성준 기자 timeflow@healthflo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