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보다 효과 좋은 집밥, 표고홍합톳밥
면역력 높이려면 영양제보다 밥상이 먼저입니다. 표고버섯, 홍합, 톳을 넣어 지은 표고홍합톳밥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면역력 집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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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양제가 좋아요?”
최근 지인들이 한의사 남편에게 묻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질문은 더 많아졌다. 그때마다 남편은 “영양제 복용도 좋지만, 밥상에서 영양제 못지않은 건강식을 많이 섭취하라”고 말한다.
남편이 꼽은 우리 집 면역력 높이는 밥상은 솥밥이다. 솥밥의 매력(장점)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그때그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다양한 솥밥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표고홍합톳밥은 재료를 구하기도 쉽고, 레시피도 특별하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대표적인 집밥 메뉴다. 표고버섯, 당근, 톳의 면역 효과 또한 탁월해 ‛면역력을 위한 한 그릇 솥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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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쌀·물 2컵씩, 표고버섯 3개, 당근 1/2개, 반건조 홍합, 찐 톳 1주먹씩, 들기름 1큰술, 소금 2꼬집
만들기
① 쌀을 20분 정도 불린다.
② 표고버섯, 당근은 굵게 다지고, 찐 톳은 10분 정도 불려둔다.
③ 들기름을 두른 냄비에 불린 쌀과 표고버섯을 넣고 달달 볶는다.
④ ③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밥을 짓는다.
⑤ 중불에 5분, 약불에 10분 정도 끓이다가 준비해둔 홍합, 당근, 불린 톳을 올리고 뜸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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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남편의 밥상풀이
표고버섯은 예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불렸는데 특히 항암 효과와 면역력 향상, 뼈 건강, 성장 촉진,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홍합은 비타민 D를 많이 함유해 골밀도를 강화해주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므로 골다공증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톳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중 중성지방을 제거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심장병과 중풍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어떤 걸 먹어야 면역력이 좋아지냐는 질문에 대한 한의사로서의 첫 번째 답변은 늘 평상시 편식하지 않는 식생활이다.
기획 이인철 사진 박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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