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마주하는 것들, 노화 신호 12가지
70대가 되면 누구나 겪게 되는 노화 신호 12가지. 뇌, 피부, 관절, 수면 등 몸의 변화를 미리 알고 건강하게 대비해 보세요.
![]() 노화 현상과 알츠하이머, 심각한 치매는 명확히 구별되는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pexels Gerd Altmann |
노화의 방식은 다르지만, 그 변화는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노화는 생활습관도 영향을 끼치지만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노화,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으면 미리 준비할 수 있다. 70대가 되면 마주하는 노화의 신호 12가지를 알아보자
1) 뇌의 변화
나이가 들면 사람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또한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나이에 따라 뇌의 일부가 위축되고, 부위 간 신호 전달 속도가 느려지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이러한 변화는 알츠하이머나 심각한 치매와는 명확히 구별되는 정상적인 과정이기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심장의 변화
노화가 진행되면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이 예전처럼 빠르게 뛰지 않는다.
이는 노화로 인해 심장의 벽이 두꺼워지고 판막이 딱딱해져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기 때문인데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부정맥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으로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3) 피부의 변화
피부의 노화라고 하면 흔히들 주름과 검버섯을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또 다른 노화현상이 있다. 땀이 줄며, 피부가 건조하고 얇아지고, 멍이 잘 드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워질 수 있으므로 보습제나 가습기 사용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영양 변화
노화가 시작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이는 체중을 쉽게 증가시키거나 반대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면 풍부한 영양소가 든 적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비타민D와 B12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및 단백질 등을 섭취하여 보충할 필요가 있다.
5) 뼈, 관절, 근육의 변화
![]() 노화로 인한 뼈, 관절, 근육의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근력 운동이 필수이다. /Pixabay |
‘골다공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병 중, 흔한 병이다. 63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겪는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근육은 약해지고 힘줄은 뻣뻣해지며 유연성과 근력이 줄어들기도 한다. 노화가 더 진행되면 척추 디스크가 눌리며 키가 2~5cm 줄어들기도 한다.
근력 운동이나 체중 부하 운동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기에 꾸준한 운동 역시 필수적이다.
6) 수면의 변화
노화에 접어들면 깊은 수면이 어려워진다. 대신,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져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여성의 경우 불면증에 더욱 취약하다.
잠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하루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기에 수면습관을 유지하고, 문제가 된다면 의사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7) 면역력의 변화
70대가 되면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독감, 폐렴, 대상포진 등의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은 물론 백신 효과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 쓰고 청결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소화기계 변화
나이가 들면 위 점막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위 궤양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진통제를 자주 복용할 경우, 더욱더 위험하다.
소화기계 변화로 인한 가장 흔한 문제는 변비이다. 장 운동이 느려지거나 운동량이 주는 이유로 인해 변비에 걸릴 위험이 높다.
9) 비뇨기계 변화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주 화장실을 찾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또는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느낌인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방광용량이 줄어들고 주변 근육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요실금, 남성은 전립선 문제로 인해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10) 성생활의 변화
최근 70대는 예전 세대보다 더 활발하게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질 건조증, 발기부전, 스트레스나 자존감 등으로 이전처럼 성생활을 이어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파트너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11) 시력의 변화
![]() 나이가 들면 세밀한 부분이나 색 구분이 어려워진다. /pexels Kampus Production |
나이가 들면 동공이 빛의 변화에 느리게 반응한다. 때문에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오갈 때 적응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해 세밀한 부분이나 색 구분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눈의 렌즈가 두꺼워지고 노랗게 변해 어두운 환경에서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다.
12)청력의 변화
65세에서 74세 사이의 사람 중 약 1/3이, 75세 이상에서는 1/2이 청력 저하를 겪는다고 한다. 특히 고음 영역이 잘 들리지 않으며 자음의 구분이 어려워져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상 생활에서 소리를 듣는데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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