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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귤껍질에 붙은 ‘하얀 실’도 드세요!”

약재로도 쓰이는 ‘귤락’ 영양소

by마음건강 길

겨울철 따뜻한 온돌에 앉아 손이 노래질 때까지 귤을 까먹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 해 봤을 것이다.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겨울철 감기를 예방해 준다.


그런데 귤을 먹을 때, 귤 겉껍질 안쪽에 붙어 있는 하얀 실을 전부 제거하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 하얀 실의 정체는 바로 '귤락(橘絡)'이다. 정확한 명칭으로는 '알베도층'으로 그물 모양의 하얀 섬유질이다. 귤락은 오렌지, 자몽 같은 감귤류 껍질 안쪽에 모두 존재한다.


이 귤락에는 떼어내기에는 아까운,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귤락이 독소 배출과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다고 보아 약재로 쓰거나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그럼, 귤락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P

타 비타민과 다르게 생소할 수 있는 '비타민P'는 항균·항바이러스·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P는 감귤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류'를 총칭하는 화합물이며 신체 내에서 비타민C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라겐을 만드는 기능을 돕는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와 혈관 내피세포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P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꼭 외부 음식으로부터 공급되어야 한다. 운동 상해로 일어나는 고통을 덜어주는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으며 구강 포진, 고혈압, 뇌출혈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펙틴

펙틴은 감귤류 또는 사과, 포도의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 이다. 열을 가하면 젤리 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에 과일 잼을 만들 때 이 펙틴의 역할이 크다.


펙틴은 변비 예방과 해소, 유산균 증식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흡수' 기능이 탁월해 유해균을 흡수하여 장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도 한다.


몸에 독소가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귤은 2~3개면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100mg)을 섭취 할 수 있다. 귤락은 무(無)맛이지만 식감이 좋지 않다고 해서 떼어내서 먹지 말고 건강을 생각하여 과육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