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최소 두세 번 정도 드셨던.." 실제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자주 즐겨 먹었다는 '청와대 라면' 레시피

만개의 레시피, 청와대 라면 공개

ⓒ게티이미지뱅크(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먹었다는 라면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요리 레시피 사이트인 '만개의 레시피'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좋아하셨다던 레시피 청와대식 라면 끓여보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품격이 다른 청와대 라면, 어떻게 끓일까?

ⓒ게티이미지뱅크(라면)

재료는 라면 1봉지 기준, 물 500ml, 콩나물 1줌, 계란 1알, 후추 1티스푼이 필요하다. 먼저 콩나물을 5분 정도 끓여준 뒤, 콩나물을 끓이던 물에 그대로 라면을 끓인다. 이때 라면은 면발이 국물에 풀리고 한소끔 정도 끓었을 때 건져낸다.

라면 면발을 건져낸 뒤, 국물은 센불로 끓여준다. 국물이 최대로 끓을 때, 수란을 만들기 위해 계란을 넣어준다. 이때 계란을 다른 그릇에 담아서 넣으면 더 좋다. 수란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면, 30~40초 정도 더 익혀준다.

이어 수란이 완성된 국물을 건져냈던 면발에 부어주면 된다. 수란은 가지런히 정리해 고명으로 올리고, 후추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게티이미지뱅크(라면)

이 라면은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라면으로, 당시 청와대 전담 요리사였던 강영석 셰프는 "일주일에 다섯 번을 드시기도 하고.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기본적으로 드셨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 집에서 해봐야겠다", "너무 맛있겠네요", "청와대 라면 레시피 저장해놔야지", "콩나물과 계란이 핵심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내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게티이미지뱅크(계란)

콩나물과 계란의 영양 성분

청와대 라면에 들어가는 콩나물과 계란은 많은 영양 가치를 제공해준다. 콩나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콩나물은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에 먹으면 좋다.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계란은 엄청난 영양 성분을 자랑한다. 계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노른자에는 비타민 A, D, E, K와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흰자는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며, 콜린,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 jiseon776@newskr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