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아무거나 먹었는데…" 여름에 먹으면 훨씬 좋은 과일 5가지

과일 하나로 더위도 건강도 잡는다? 심혈관 건강까지 챙기는 여름 제철 과일 5가지를 소개합니다.

덥고 지치는 계절, 제철 과일이 답이다
살구 사진. / Shutterstock AI-shutterstock.com

살구 사진. / Shutterstock AI-shutterstock.com

더운 여름엔 입맛이 떨어지고, 아이스크림이나 냉커피 같은 차가운 음식에 손이 간다. 하지만 이런 음식만 자주 먹다 보면, 정작 필요한 영양을 놓치기 쉽다. 이럴 땐 과일을 곁들이는 것이 훨씬 낫다.


과일은 수분이 많아 더위를 식히는 데 좋다.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종류에 따라 심혈관 건강을 돕는 영양소도 포함돼 있다. 여름철은 체온을 조절하려고 혈관이 확장되고,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심장에 부담이 커지기 쉬운 시기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는 혈압이나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 과일에는 심장과 혈관에 좋은 식이섬유, 칼륨, 항산화 물질, 비타민 등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 더위와 탈수로 지치기 쉬운 계절, 과일 한두 가지면 영양 보충에 충분하다. 입맛도 기운도 떨어지기 쉬운 여름, 지금 꼭 챙겨야 할 제철 과일 5가지를 소개한다.

1. 혈관 염증 줄이는 '토마토'

볶음 토마토 사진. / 위키푸디

볶음 토마토 사진. / 위키푸디

토마토에는 칼륨, 비타민 C, 엽산,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샐러드나 파스타에 곁들이거나, 방울토마토를 간식처럼 생으로 먹기 좋다.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하면 라이코펜 흡수가 더 잘된다. 살짝 볶거나 구워 먹는 것도 좋다.

2. 산화 스트레스 잡는 '블루베리'

블루베리 요거트 사진. / 위키푸디

블루베리 요거트 사진. / 위키푸디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냉동 상태로도 품질이 유지돼 여름철 보관에 유리하다. 요거트, 샐러드, 스무디에 곁들이거나 한 줌 정도 그대로 먹어도 좋다. 냉동해 아이스크림처럼 즐기는 것도 여름철 간식으로 손쉽다.

3. 혈압을 조절하는 '복숭아'

그릭 요거트와 복숭아 사진. / 위키푸디

그릭 요거트와 복숭아 사진. / 위키푸디

복숭아에는 칼륨, 비타민 C, 식이섬유, 베타카로틴이 골고루 들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고,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돼 심장을 보호한다. 과즙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도 좋고,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를 더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이 오래간다.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어 껍질째 썰어 먹으면 간편하다. 요거트나 오트밀에 곁들이면 간식이나 한 끼 대용으로도 좋다.

4. 심장과 혈관에 좋은 '살구'

건살구가 올라간 시리얼 사진. / 위키푸디

건살구가 올라간 시리얼 사진. / 위키푸디

살구에는 펙틴, 비타민 A·C, 페놀성 화합물이 풍부해 심장 기능과 혈관을 동시에 지켜준다. 살구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바로 먹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말린 살구는 당분이 응축돼 있어 에너지가 필요할 때 간단한 간식으로 알맞다. 아침 시리얼이나 오트밀 위에 썰어 넣으면 상큼함을 더할 수 있고, 요리에 넣으면 설탕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난다.

5. 심장 질환 예방을 돕는 '포도'

건포도 간식 사진. / momen alrayyes-shutterstock.com

건포도 간식 사진. / momen alrayyes-shutterstock.com

포도의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농축돼 있다. 이 성분은 혈관 염증을 완화하고 LDL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아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춘다. 검은빛이 돌수록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아지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어 냉장 보관을 한 뒤 바로 먹거나, 얼려서 시원한 간식으로 즐기면 여름철 입맛에도 잘 맞는다. 당분이 응축된 건포도는 휴대용 간식이나 샐러드 토핑으로도 쓸 수 있다.

여름 제철 과일, 식탁에 균형을 더하다

여름 과일은 심혈관 건강은 물론, 식단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매번 새로운 슈퍼푸드를 찾기보다, 지금 제철 과일을 꾸준히 챙기는 것이 더 실속 있는 방법이다.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진 식탁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주고 싶다면 과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과일과 채소가 낯설다면 하루 한두 가지씩만 더해도 충분하다.

노정영 기자 njy2228@wikifoodie.co.kr
2025.07.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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