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커피 대신 모닝 생강차 어떠세요?
하루를 가볍고 편안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커피 대신 차 한 잔을 추천합니다. 취향과 컨디션에 맞춘 6가지 차를 만나보세요.
아침을 깨우는 베스트 차 6
오늘 아침, 빵과 커피대신, 빵과 마테차는 어떤가? / 셔터스톡 |
바쁜 아침, 습관처럼 찾는 커피 대신 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각기 다른 매력과 강력한 효능을 지닌 이 6가지 차는 수분 보충은 물론, 면역력 강화, 심신 안정, 심지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1. 레몬차
레몬차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건강 음료이다.
레몬에는 면역력 증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단순한 수분 보충을 넘어 저속 노화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마시는 레몬수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상큼한 향으로 정신을 깨워 즉각적인 활력을 제공한다.
또 공복에 마시면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레몬의 산도(pH)가 강하므로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물의 양을 늘려 산도를 낮춰 마셔야 위 점막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2. 마테차
남미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마테차는 세계 3대 차(녹차, 홍차, 마테차) 중 하나로 불린다.
최근에는 그 탁월한 효능 덕분에 다이어트 음료로 재조명되고 있다. 마테차에 함유된 사포닌과 클로로겐산 성분은 체지방 감소를 돕고 식욕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마테차가 신경계를 이완시켜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도 있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만성적인 변비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소량의 카페인도 함유하고 있어 각성 효과도 제공한다.
3. 루이보스차
루이보스차의 가장 큰 장점은 카페인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어린이,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특히 숙면에 도움이 되어 저녁 시간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일반 홍차나 녹차에 비해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적어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긋하다.
또 함유된 아스파라진(Aspalathin)과 쿼세틴(Quercetin)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만성 염증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 예방에 기여하며, 피부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4. 홍차
홍차는 풍부한 풍미로 그냥 마셔도 맛있고,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도 완벽하다.
또 긴장된 마음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 안정에 효과적이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충치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홍차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고 하루 1~2잔 정도로 양을 조절하여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생강차
평소 몸이 차가워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소화 기능을 촉진하고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는 생강이 예로부터 천연 치료제로 인정받았음을 시사한다.
얇게 저민 생강을 물에 끓여 먹거나, 설탕이나 꿀에 절여 청(淸)으로 만들었다가 따뜻한 물에 한 스푼씩 타 먹으면 매운맛 없이도 건강한 효능을 맛볼 수 있다.
6. 말차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말차는 쌉쌀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어서 커피 대신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말차를 활용한 말차라떼 / 셔터스톡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말차는 쌉쌀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어서 커피 대신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말차는 찻잎 전체를 갈아 마시기 때문에 일반 녹차보다 훨씬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말차에 풍부한 카테킨과 폴리페놀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매우 탁월하며, 테아닌 성분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심신을 안정시켜 집중과 이완 상태를 동시에 활성화시켜준다.
다만, 빈속에 마실 경우 위장을 자극하여 일시적인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식후나 간단한 간식과 함께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하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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